세 군데로 쪼개진 청사를 하나로 합치는 경남 양산시 통합청사 건립 골격이 잠정 확정되면서 통합청사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통합청사는 현 시청 부지에 새 청사를 짓고 이전 청사는 이후 철거하는 것으로 최근 사업계획이 잡혔다. 양산시는 조만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산시 청사 및 읍·면·동 중장기 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고 내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통합청사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통합청사는 양산시의회 뒤편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시청 역사에서 양산시 본 청사 뒤쪽 및 본청 주차장, 본 청사 아래 양산시자원봉사센터 부지를 포함해 길쭉한 형태로 짓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안으로 용역 보고서에 포함됐다. 양산소비자고발센터 부지는 지대가 낮아 본 청사와 높낮이 차가 커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계획됐다. 철거되는 청사 부지는 마당 형태의 광장과 공원으로 꾸며진다.
시는 애초 기존 본청을 증축하고 본청에 7층 규모의 신별관을 추가로 건립하는 안, 본청 내 신청사 건립안, 다른 곳으로 이전 등의 방안을 두고 검토하다 본청 내 청사 신축을 선택하게 됐다. 양산시는 현 본 청사 증축은 건물을 지은 지 40년이 넘어 노후해 안전 문제로 어렵고, 시의회 뒤편 별관 추가 신축 역시 부지가 좁은 데다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고, 다른 곳으로의 이전은 막대한 비용 부담과 적지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이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양산시 본청은 인구 증가 등에 따라 업무가 확대되며 좁아져 2012년부터 일부 실과 사무실은 북부동 제2청사와 양산시비즈니스센터, 양산종합운동장 체육관 등에서 분산해 업무를 본다. 이 때문에 민원인이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등 업무 처리에 큰 불편을 겪는다. 공무원들도 결제와 시의회 보고 등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본청을 찾아야 한다.
통합청사가 건립되면 이러한 불편 해소는 물론 행정 서비스 질 향상 및 주민 화합, 시 이미지 제고 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40년이면 도시 규모가 급팽창해 인구가 지금보다 15만 명 늘어난 50만 명 시대를 맞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인 청사 관리를 위해서도 본청 및 읍·면·동 청사 정비계획을 미리 수립해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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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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