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날씨 칼럼] 감기·천식질환 지수 아시나요

  • 박광석 기상청장
  •  |   입력 : 2021-10-23 09:28:3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것을 보면 어느새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일교차’도 크다. 일교차는 하루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이를 말한다. 해안보다 내륙 지역에서 크게 나타난다. 이는 육지와 해양의 비열차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내륙은 해안보다 낮에 기온이 더 많이 상승하는 반면 야간에는 기온이 더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교차가 크다.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캠퍼스 단풍 모습. 국제신문DB
일반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기온의 변화 폭이 커 신체 자율신경계의 적응 능력이 저하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 신체가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감기·천식·아토피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기상청은 환절기 질환에 대비하여 감기가능지수와 천식폐질환가능지수를 기상청 날씨누리(weather.go.kr)의 생활기상정보를 통해 하루 2회(오전 6시, 오후 6시) 공개한다.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제공되는 감기가능지수는 기상조건에 따른 감기발생 가능 정도를 총 4단계(낮음, 보통, 높음, 매우높음)로 나타낸 것이다. 연중 제공되는 천식폐질환가능지수는 ▷일교차 ▷최저기온 ▷현지기압 ▷상대습도에 따른 천식·폐질환 발생 가능 정도를 나타낸 것이다. 두 지수를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단풍은 눈으로 느끼는 가을이다.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 때 영향을 주는 기상요소로는 온도와 습도가 있다. 맑은 가을날의 큰 일교차는 단풍을 붉게 물들이는 최고의 조건이 된다. 가을에 낮아진 기온과 줄어든 수분량으로 인해 나무가 잎의 초록색소인 엽록소를 줄이면서 그동안 가려졌던 다른 색소들이 드러나게 된다. 색소 성분에 따라 붉은색, 노란색, 갈색 등 다양한 색이 드러난다. 이렇게 오색찬란하게 물든 단풍을 보며 많은 이들은 시각적으로도 가을이 왔음을 깨닫는다.

기상청은 매년 유명산 단풍 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가지산과 가야산의 단풍을 관측한다. 산 전체로 보아 정상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시작으로 본다. 80% 물들었을 때는 ‘절정’이다. 단풍 절정 시기는 보통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 나타난다. 가지산과 가야산의 올해 첫 단풍은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명산 단풍 정보와 전경을 제공해 직접 직접 산을 찾지 않아도 단풍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면서 다양한 기상정보를 활용해 건강한 가을을 나는 건 어떨까. 박광석 기상청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0. 10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7. 7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