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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관공서·단체 오프라인 전시관·각종 행사…속속 ‘메타버스’로

부산경찰 ‘사이버 역사전시관’, 낙동강 축제 ‘태극기 찾아라’ 등 거리두기 속 이벤트 공간 부상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1-10-06 21:43:29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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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한 가운데 각종 행사와 축제의 대안으로 ‘메타버스’가 부상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와 가공·추상이라는 뜻을 가진 ‘메타’의 합성어로, 가상의 공간을 말한다.
부산경찰은 부산경찰청 내 역사전시관을 3D 메타버스로 구현한 ‘사이버 역사전시관(사진)’을 6일 개소했다.

2001년 청사 2층에 만들어진 역사전시관은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1만3000명가량이 방문하던 인기 견학 코스였지만, 거리두기 등으로 방문객이 줄었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많은 시민이 직접 찾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통해 인적 교류를 하거나 현장 행사를 대신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연기되거나 취소된 축제나 행사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1일부터 진행 중인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자체 메타버스 맵에서 ‘태극기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 저조한 국경일 태극기 게양을 메타버스에서 관련 이벤트로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주최 측은 ‘인게이지’ 플랫폼에 만든 메타버스 맵에 숨겨놓은 태극기 5개를 찾아 인증 샷을 제출하면 상품을 증정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 기념을 겸해서 진행하는 대축전이라 호국의 뜻과 의미를 새겨보자는 취지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때 메타버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에서 지역의 광복절 기념 독립운동 장소와 독립 운동가를 구현한 오픈 서버 이벤트를 열었다. 해당 서버 맵에서 자신의 캐릭터가 태극기 아이템을 든 모습 촬영해 제출하면 독립유공자 후원 기업이 만든 가방과 문화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 달 동안 오픈 서버에 접속한 인원은 1만 명, 이용자들의 모습을 담아 편집한 광복절 기념 홍보 영상은 3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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