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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시세 걸맞는 공공의료 기관 설립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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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인구에 비해 공공의료 기관이 태부족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김해시도 공공의료 기관 설립 추진의사를 밝혀 성사여부를 놓고 주목된다.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은 5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대학에 의뢰해 우리시의 공공의료 기관 유치를 위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우리 시 규모에 비해 공공의료기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건소 한 곳으로 부족하니 공공의료 기관 설립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해시는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강성홍 교수팀에 4개월간 걸쳐 연구용역을 진행했었다.

용역 결과 김해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공공의료기관(보건소 제외)이 없는 지역으로 나타났다는 것. 사실상 공공의료 사각지대인 셈이다.

300병 상 이상 민간 의료기관도 단 1곳에 불과해 여타지역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에도 허점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일부 시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러한 사정 때문에 경남의 여타시뿐아니라 충북, 전남, 충남 등지에서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시민들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가서 치료를 받느라 이중 삼중의 의료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용역결과 지난 2019년 김해시민 연간 직접 의료비 지출 규모는 1조5000억 원으로 이 중 39%는 타지역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인제대 용역팀은 산재병원, 적십자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병원 등의 유치가 절실하며, 당장 막대한 재정이 투자되는 시립의료원 건립은 어려우니 중앙정부와 경남도 지원을 받아 국·도립의료원 설립이 최선책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허 시장은 “곧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여는 한편 공공의료 기관 유치에 총력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허성곤 김해시장이 5일 공공의료 기관 확충을 내용으로 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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