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첫 ‘스마트 도시’가 문을 열었다.
시는 북구 송정지구를 울산 첫 스마트 도시로 조성해 3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마트 도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교육, 환경, 안전, 주거, 복지 등 도시 기반 건설에 활용해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다. 시는 지난해 5월 ‘울산형 디지털 뉴딜’ 추진 계획 발표에서 ‘미래형 스마트 도시 선도지구 조성’을 대표 사업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북구 송정 택지개발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시와 북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 시행 기관으로 선정했고, LH는 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2020년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6월 완공했다. 사업은 차량 흐름 개선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공공 효율형 서비스’와 대중교통 이용 촉진, 공공 안전, 정보통신 복지 강화 등의 ‘시민 편익형 서비스’로 나눠 추진됐다.
공공 효율형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수집해 교통관리센터에 전송하는 교통 제어 정보 제공 ▷차량 고장·사고 등 비정상적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체계적 대응을 강화하는 돌발 상황 관리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신호·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이다.
시민 편익형 서비스는 ▷대중교통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 정보 단말기 ▷냉난방·공기청정기·에어커튼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 진입로에 보행 신호와 연동된 LED 바닥 조명을 설치하는 스마트 바닥 신호등 ▷범죄 예방과 신속 대처를 위한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 전광판 ▷데이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 와이파이 등이다.
시는 스마트 도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공 기반 시설 관리 등 사회적 비용이 30% 이상 절감되고, 도시 생산성은 2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운행 정보 제공으로 주민 1명당 연간 40시간 이상 버스 대기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향후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중구 다운2 택지개발지구’ 등도 스마트 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스마트 도시 조성 및 운영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스마트 도시 조성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시민의 일상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지도록 시민 체감형 스마트 도시 울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