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 사활 건 양산교육지원청
- 접근성 나은 사송1고 부지와
- 위치 맞바꾸는 안 LH에 전달
- 입주 예정자도 적기 추진 촉구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내 사송2초등 건립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양산교육지원청이 재심사를 신청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사송신도시 입주예정자들도 연내 통과가 안 되면 사송2초등 개교가 더 늦어져 학생의 통학 불편이 심각해진다며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인다.
16일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는 최근 사송2초등 건립 건을 심사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중투위는 사송2초등 부지가 아파트 단지 외곽에 있어 통학 대책이 필요하다는 등의 문제점을 재검토 사유로 제시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맞붙어 있는 가칭 사송2초등과 사송1고 학교부지를 교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마련했다. 현재 정해진 부지(약도)는 사송1고가 아파트 단지 안쪽에, 사송2초등이 부산 금정구 노포동 방향의 외곽에 있는데 위치를 서로 바꿔 통학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수용되면 기존 사송2초등 부지에 있는 태영과 포스코건설 등 아파트 시공업체 현장 사무실을 이전하지 않아도 되는 등 이점이 크다고 교육 당국은 설명했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러한 방안을 부지 소유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최근 전달했으며 LH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만간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날 예정이다. 오는 10월 교육부 중투에서는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송2초등 일대 입주예정자협의회 등 입주 예정자들도 적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송신도시 2단계 3590세대가 2023년 1월에 입주할 예정인데 사송2초등은 입주일보다 1년 늦은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그런데 연내 중투 통과가 안 되면 개교 시기가 1년 이상 더 지연된다”고 반발했다.
이럴 경우 이곳 학생들은 단지에서 5㎞가량 떨어진 중부동 물금신도시 1단계 지구에 있는 초등학교를 2년 이상 다녀야 해 심각한 통학 불편을 겪게 된다. 입주예정자들은 오는 10월 교육부 중투 심사일에 맞춰 양산시와 시의회, 교육부와 경남교육청 등 관계 기관에 건의문을 보내는 등 조직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사송2초등 건립 계획을 보고 분양 신청을 했다. 교육부 등 교육 당국이 학교 신설을 거부하면 상경 투쟁과 주민 서명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