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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긴급 지원 <7> 전남편 빚 떠안은 김수혜 씨

도박중독 남편 사채 빌린 뒤 잠적 … 빚 독촉에 우울증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1-07-28 19:33:37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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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김수혜(가명·43) 씨는 도박 중독이었던 남편과 이혼 후 중학생인 딸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두 식구는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150만 원의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지 못해 퇴거 위기에 처했다. 전남편은 김 씨에게 빚만 남기고 생활비나 양육비 지원 없이 연락이 두절됐다.

김 씨는 20여 년 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런데 전남편이 자신의 명의로 사채를 빌렸다는 사실과 사채업자들의 빚 독촉 등으로 우울증은 더욱 극심해졌다. 2019년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고 주 1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어떻게든 빚을 갚고자 사진관 병원 등에서 근무했지만 당시 7살인 딸이 정서불안 증세를 보인 뒤로는 이마저도 접어야 했다. 딸은 사채업자들이 학교까지 찾아와 빚을 독촉한 이후로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김 씨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다. 그나마 들어오는 정부지원금은 고액의 사채 이자로 대부분 빠져나간다.

김 씨의 남편은 도박에 중독돼 김 씨 명의로 사채를 빌린 뒤 잠적했다. 김 씨는 우울증과 싸우며 고달픈 삶을 견뎌내고 있다. 담당 복지사는 “김 씨는 튼튼한 보금자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웃의 도움으로 김 씨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후원 계좌:KB국민은행 957501-01-380116 예금주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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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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