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 식중독 사태(국제신문 지난 23일 자 10면 등 보도)가 일어난 부산 연제구 A 밀면집이 구청에 폐업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연제구는 A 밀면집이 지난 26일 구에 폐업 의사를 전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폐업 신고를 접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구는 행정처분이 계류 중인 점을 들었다. 구 관계자는 “폐업이 이뤄진다고 해서 차후 보상 책임이 면탈되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 밀면집은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가게 정보를 내리는 등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이날 기준 포털 사이트에 A 밀면집의 이름을 검색하면 ‘폐업 등으로 업체 정보가 없다’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이 밀면집에서는 최근 식사를 한 손님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지난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장염과 고열 증세를 호소한 손님은 450여 명에 이른다. 이 기간 식당을 찾은 손님은 7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6일 발표된 역학 조사 결과, 이 식당의 계란 지단과 단무지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배탈 증세를 보인 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의 인체 검체에서도 같은 균이 확인됐다. 환자 일부는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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