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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 양성률 2배 껑충…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0.76%…누적 양성률 0.32%의 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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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재적 전파자 확산 위험 커져
- 비수도권 내일부터 일괄 3단계
- 55~59세 모더나 1차 접종 시작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진단검사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도 2배 넘게 치솟고 있다.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확대만으로 ‘4차 대유행’을 잡을 수 없다는 여론이 이는 가운데 부산시는 기존 거리두기 3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1주(19~25일)간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0.76%로, 지난해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0.32%(239만3940명 검사 7801명 확진)와 비교해 배 넘게 뛰었다.

양성률이 높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잠재적 전파자를 통해 광범위한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와 휴가철을 맞은 이동량 증가가 이번 4차 대유행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방역당국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확진자가 꾸준히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확진 규모가 축소되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는 시는 다음 달 8일까지 기존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과 같이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격상도 검토했지만, 방역당국은 현 단계를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 21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4단계보다 강화된 유흥주점 집합금지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발생 인원은 3단계 규모(인구 10만 명당 2명 이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부산뿐만 아니라 27일부터는 비수도권 전역이 3단계로 상향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1~3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7일부터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89명 발생했다. 나흘 만에 1일 환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경남에서는 이날 김해에서 33명 등 모두 7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26일부터 50대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먼저 55~59세에 접종하고, 50~54세는 다음 달 맞는다. 전국 55~59세 접종 대상자는 354만227명으로, 전날 기준 302만8161명(85.5%)이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 접종기간 첫 주(26~31일)에 백신을 맞는 이들은 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지만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유선 최승희 기자
지난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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