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대교를 지나던 20대 청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20대 여성의 목숨을 구했다.
25일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A(26) 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 5분 영도대교 입구 북단 방향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려는 B(20대)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다리 난간에 매달린 B 씨를 목격하고 119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5분 동안 계속 말을 걸었다.
A 씨는 “마트에 가는 길에 B 씨가 다리 난간을 넘는 장면을 목격했다. B 씨에게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아무 말이 없어 인근 행인에 119로 신고를 부탁했다. B 씨에게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우니까 넘어오라며 계속 다독였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즉시 B 씨를 구조해 응급처치 한 후 곧바로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20대 청년이 바다로 뛰어내리려는 모습에 당황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하며 침착하게 대응해 한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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