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의회 “부산시민공원 토양 기름오염 전수조사해야”

손용구 의원 “조기 개장 위해 정화작업 졸속” 주장

14일 토양오염 정밀조사 결과 발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 부지 토양오염 여부 정밀조사 모습. 국제신문DB


부산국제아트센터 공사 중 기름 오염이 발견된 부산시민공원(국제신문 지난 5월 5일 자 1면 등 보도)에 대해 부산시의회가 “부실 정화 책임 소재를 밝히고 시민공원 일대를 전수 조사해 시민의 불안감을 덜어야 한다”며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3일 제298회 임시회를 열고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의 2021년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손용구(부산진구3) 의원은 시민공원 북문에서 부산국제아트센터 공사 부지에서 발견된 토양오염을 언급했다.

손 의원은 “2009년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시민공원 216곳에서 확인됐었는데, 이후 한국환경공단이 진행한 정밀 조사에선 빠졌다. 이 과정에서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하도급을 줘선 안 되는데도 원청인 SK컨소시엄이 하도급을 주는 등 위법 사안도 많았다”며 시민공원의 정화 부실 징조를 짚었다. 이어 그는 “예산 127억 원을 투입해 토양 정화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기름이 나왔다. 시민 입장에선 당시 조사를 믿을 수가 없다”며 조기 개장을 이유로 시의 ‘졸속 행정’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시민공원 전체 부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트센터 부지에서 진행 중인 토양정밀조사는 조만간 결과가 나온다. 정밀 조사를 명령한 부산진구는 그 결과를 토대로 아트센터 부지 또는 그 인근만 정화 작업을 명령한다는 방침이다.

손 의원은 “시민이 불안에 떤다. 아이들이 그곳에서 놀고 있다. 지하수 오염 문제도 있다”며 토양 조사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염 또는 부실 정화의 원인자를 따진 뒤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아직 시민공원에 별다른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2011년 하야리아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오염을 조사한 것을 가지고 우리가 환경공단에 위탁해 정화한 것”이라며 “(또다시 오염이 발견돼) 상당히 유감이다. 그 당시 조사를 할 땐 정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일대 수목이 잘 정리된 상태고, 지하수 문제도 나오지 않았다. 전수 조사할 사안은 아니다”고 답했다.

하지만 시민사회는 시민공원 전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민단체 상설연대체인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지난달 14일 시민공원 일대 토양오염 전수 조사와 감사원 감사 청구를 통한 책임자 규명 등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시 석금산 신도시 중학교 신설 지지부진, 학부모 민원 폭발
  2. 2“위트컴 뜻 기리자” 미국서도 모금 열기
  3. 3카드 한 장으로…외국인 관광객, 부산 핫플 30곳 투어
  4. 4은행 영업시간 복원에 노조 “수용불가”…금감원장 “강력 대응” 경고
  5. 5“엑스포 유치 써달라” 부산 원로기업인들 24억 또 통 큰 기부
  6. 6부산 온 김기현 "가덕신공항을 '김영삼 공항'으로"
  7. 7[사설] 부산 그린벨트 1000만 평 풀기 전 살펴야 할 것
  8. 8울산시 수소전기차 보조금 대당 3400만 원 쏜다...200대 한정
  9. 9증권사 ‘ST플랫폼’ 선점 나섰는데…부산디지털거래소 뒷짐
  10. 104월 부산항에 입국 면세점 인도장 오픈
  1. 1부산 온 김기현 "가덕신공항을 '김영삼 공항'으로"
  2. 2텃밭서 결백 주장한 이재명…‘당헌 80조’ 다시 고개
  3. 3나경원 빠지자… 안철수 지지율 급등, 김기현과 오차범위 내 접전
  4. 4대통령실 “취약층 난방비 2배 지원” 野 “7조 원 국민지급을”
  5. 5김건희 여사, 與여성의원 10명과 오찬 "자갈치 시장도 방문하겠다"
  6. 6金 “공천 공포정치? 적반하장” 安 “철새? 당 도운 게 잘못인가”
  7. 7북 무인기 도발 시카고협약 위반?...정부 조사 요청 검토
  8. 8북한, 우리 정부 노조 간섭 지적, 위안부 강제징용 해결 촉구 왜?
  9. 9‘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국회 공청회서 찬반 충돌
  10. 10부산시의회 새해 첫 임시회 27일 개회
  1. 1카드 한 장으로…외국인 관광객, 부산 핫플 30곳 투어
  2. 2은행 영업시간 복원에 노조 “수용불가”…금감원장 “강력 대응” 경고
  3. 3“엑스포 유치 써달라” 부산 원로기업인들 24억 또 통 큰 기부
  4. 4울산시 수소전기차 보조금 대당 3400만 원 쏜다...200대 한정
  5. 5증권사 ‘ST플랫폼’ 선점 나섰는데…부산디지털거래소 뒷짐
  6. 64월 부산항에 입국 면세점 인도장 오픈
  7. 7지역 기업인 소망은…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착공
  8. 8은행 영업시간 30일 정상화…오전 9시 개점
  9. 9난방비 절약 이렇게 하면 된다…"온도 1도만 낮춰도 효과"
  10. 10올해 공공기관 투자 63조 원 확정…SOC·에너지에 51조
  1. 1양산시 석금산 신도시 중학교 신설 지지부진, 학부모 민원 폭발
  2. 2“위트컴 뜻 기리자” 미국서도 모금 열기
  3. 3‘50인 이상 기업’ 재해사망 되레 증가…이 와중에 처벌 완화?
  4. 4강풍주의보 내린 부산, 엘시티 고층부 유리창 '와장창'
  5. 5동아대 13년 만에 등록금 3.95% 인상…대학 등록금 인상 신호탄 될까?
  6. 6부산 지역 강한 바람, 내일 오전까지... 간밤 눈은 날리다 그쳐
  7. 73년 만에 마스크 벗는 교실… 통학버스에선 반드시 착용
  8. 83년 만에 마스크 벗는 교실… 통학버스에선 반드시 착용
  9. 9부산교대 등록금 오르나
  10. 104월 BIE실사, 사우디 따돌릴 승부처는 유치 절실함 어필
  1. 1벤투 감독 ‘전화찬스’…박지수 유럽파 수비수 됐다
  2. 2이적하고 싶은 이강인, 못 보낸다는 마요르카
  3. 3쿠바 WBC 대표팀, 사상 첫 ‘미국 망명선수’ 포함
  4. 4빛바랜 이재성 리그 3호골
  5. 5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출전하나
  6. 6토트넘 ‘굴러온 돌’ 단주마, ‘박힌 돌’ 손흥민 밀어내나
  7. 7보라스 손잡은 이정후 ‘류현진 계약’ 넘어설까
  8. 8돌아온 여자골프 국가대항전…태극낭자 명예회복 노린다
  9. 9‘골드글러브 8회’ 스콧 롤렌, 6수 끝 명예의 전당 입성
  10. 102승 도전 김시우, 욘 람을 넘어라
우리은행
부산엑스포 결전의 해
4월 BIE실사, 사우디 따돌릴 승부처는 유치 절실함 어필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두개골 골절 등으로 장기 입원…간병비 절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