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자, 내달까지 신청 가능

필수적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 목적으로 해외 출국하는 부산 시민은 다음 달까지 한시적으로 부산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예방접종 신청과 심사를 시 통합민원과에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하반기 해외 출국 수요 급증에 대비해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자체에 위임됐다.

현행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 중 기업인 등 경제인은 기업인 출입국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고, 소관 부처의 심사를 받아 접종을 진행했다. 지자체 필수공무 출장자도 시·도 심사 후 질병관리청 승인절차가 진행됐으나 이날부턴 질병관리청 승인절차가 생략된다.

또 출장기간과 국가에 대한 심사기준도 완화했다. 현행은 3개월 미만 단기출장이나 1년 이상 장기출장만 가능했다. 출장국가도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받거나 역학적 위험성이 높은 국가만 가능했는데, 이번에 제한을 없앴다.

필수활동 목적 출국 예방접종은 공무출장 및 중요 경제활동, 공익 등을 목적으로 출국 예정인 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학업이나 취업, 경조사 등 개인적인 출국 사유는 해당되지 않는다.

시는 신청자가 편하게 접수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신청·심사부서를 시 통합민원과로 일원화했다. 출국 희망자는 예방접종신청서와 출국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여권, 재직증명서, 사업자 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이곳으로 신청하면 된다.

승인이 확정되면 출국 전에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