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키 작은’ 부산 중구…주민센터도 고층 꿈꾼다

區, 가로구역 정비용역 추진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7-04 22:14:0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업지 고도 완화 기대감 속
- “부평주민센터 15층 올리자”
- 구의회, 저층 신축계획 제동
- 국제시장 재개발 영향 주목

부산 중구와 중구의회가 청년 임대주택을 포함한 15층 짜리 ‘주거복합형’ 주민센터 건립을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상업지 건물 소유자를 중심으로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층 주민센터가 현실화될 경우, 부평깡통시장과 재개발을 추진(국제신문 지난 5월 13일 자 1·3면 보도)하는 국제시장 일대에 재개발 붐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부평동 주민센터의 신축 계획을 중단했다고 5일 밝혔다. 주민센터는 애초 부평동3가에 78억7600만 원을 들여 지상 6층 건축면적 420㎡ 연면적 2520㎡ 규모로 지을 계획이었다. 주민센터는 작은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가는 복합문화시설로 설계됐다.

신축 계획에 제동을 건 것은 구의회다. 구의회는 지난달 14일 계획안을 부결했다. 가로구역 정비 용역이 끝난 후에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이유였다. 구는 이번 달부터 8개월간 관내 상업지역 건축물 최고 높이 상향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한다. 전체 21개 상업지 구역 중 11곳이 대상이다.

현행 부산시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 운용 지침상 신축 예정지는 최대 24m(기준 높이 20m)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구는 용역이 끝나면 시에 그 결과를 전달해 최고 높이 변경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시형 중구의원은 “건축물 최고 높이를 60m까지 상향 조정하고 15층 이상 규모의 주민센터를 지어 청년 임대주택 등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이 입주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에서는 상업지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주상복합시설 재개발 때 저층 건물은 투자 유인이 떨어져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3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재개발을 추진하는 국제시장이 최고 높이를 30m에서 91m로 높여 달라며 시와 중구에 요청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는 근거가 있어야 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중구 일대의 높이 기준이 낮은 건 교통난이 심각해 차량 수요를 줄이자는 뜻이다. 60m 이상 되는 건물이 들어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대 정주철(도시공학과) 교수는 “중구의 상업지에 고층 건물을 허용하는 건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일대를 포괄하는 관리 계획이 먼저 세워져야 한다. 높이 상향 요구가 나오는 구역에 한해 지침을 완화하면, 구역마다 건물 높이가 들쑥날쑥한 난개발 현상이 빚어진다”고 지적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5. 5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