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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회식 기대감…MZ세대 “모임은 싫어”

거리두기 개편안 세대별 온도차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06-21 22:13:05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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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심야 취객 관련 사고 급증 우려
사적 모임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회식이나 모임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세대별 온도 차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밤 늦도록 이어지는 회식 문화에 익숙지 않은 MZ 세대(90년대 밀레니얼 세대와 2000년대 Z세대를 합친 신조어)는 이번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코로나19로 회식과 모임이 자취를 감추면서 퇴근 후 운동과 공부, 취미생활 등에 시간을 할애했던 이들은 ‘반강제적’ 회식 문화가 다시 부활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30대 은행원 정모 씨는 21일 “코로나19로 회식이나 모임이 사라져서 정말 좋았는데, 이제 그 핑계마저 사라져 큰일”이라며 “아직 코로나19가 진행형인 만큼 직장 상사가 눈치껏 회식을 조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50대 공무원 김모 씨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반갑기만 하다. 특히 사적인 모임을 갖다 확진될 경우에는 징계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김 씨는 “한동안 회식의 ‘회’ 자도 못 꺼냈었는데 이제 다음 달부터 목소리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달 1일 거리두기 완화를 기념해 동료들과 술 한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회식이 불편한 직종도 있다. 야간 근무를 맡는 경찰이다. 
한 지구대 경찰은 “그동안 회식이 줄어 야간 주취자가 급격히 줄었는데 다음 달부터는 다시 음주 관련 사건사고가 늘어날 것이 걱정”이라며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경각심을 갖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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