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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발생 원천 차단…김해시 수돗물 안전 총력전

삼계·명동정수장 시설 보강, 매주 정수시설 내부 청소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6-09 19:43:13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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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 등 노후 상수도관 10㎞
- 30억 투입해 교체 작업 진행

경남 김해시가 정수장 내 날벌레 유충 유입 차단 시설 설치와 노후관 교체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김해시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된 깔따구 하루살이 등 날벌레와 유충의 정수장 출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다. 삼계정수장에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2억6000만 원을 들여 날벌레와 유충 유입을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했다.

시 임주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삼계정수장은 1차 정수처리시설인 활성탄 여과지(1차 정수)에 날벌레 유충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차단 장치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공중을 통해서도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설치한다.

명동정수장도 날벌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명동정수장에는 최종 정수된 물이 저장 탱크를 거쳐 수돗물로 공급되기 위해 빠져나가는 유출 배관에 미세 거름 장치를 설치하는 중이다. 전체 4개 사업 대상 가운데 1곳을 최근 완공한 데 이어 연말까지 나머지 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3억3000만 원을 들여 다음 달까지 관리자가 드나드는 출입문에도 차단시설을 설치해 날벌레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

또한 김해시는 각 정수장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을 환경 정비의 날로 정해 유충 서식이 우려되는 침전지 홈통과 모래 여과지를 비롯해 정수시설 내부의 벽체와 천장 등을 청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인천시 정수장에서 혐오감을 주는 날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일자 환경부가 국비를 지원해 지자체 정수장에 유충 차단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지은 지 30년이 된 삼계정수장에서도 지난해 날벌레 3마리가 발견됐다.

이와 함께 시는 3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한림면 대동면 삼방동 등지의 노후 상수도관 10㎞를 새 관로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로 내부에 녹이 슬어 발생하는 혼탁수와 누수 현상을 잡게 된다. 한림면 장방리 일대 노후관 교체 공사는 최근 착공했으며, 대동면 월촌마을 일대는 이달 중으로, 삼방동 화인아파트 일대는 다음 달 중 착공한다.

한편 삼계정수장은 하루 9만6000t, 명동정수장은 하루 9만t의 수돗물을 각각 생산한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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