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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행복주택 8월 윤곽…사직구장 재건축 롯데와 협의

부산 12개 장기표류사업 탄력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6-07 22:13:05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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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케이블카 부산연구원 ‘사타’
- 市, 대저대교 건설 ‘속도전’ 채비
-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TF서 논의
- 옛 한진CY 부지 사전협상 재개
- 만덕·물만골 등에 민간임대주택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장기 표류 사업’ 추진에 나서면서 연내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야적장(CY) 부지. 국제신문 DB
특히 시와 시의회, 양당은 ‘지역 현안에 여아가 없다’는 모토 아래 최대치의 역량을 발휘할 뜻을 내비치고 있어 부산 발전의 걸림돌이던 장기표류사업 재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추진되던 ‘시청 앞 행복주택’은 인근 주민의 반발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취임 직후 1단지 세대수를 692세대에서 88세대로 줄이고 층수도 37층에서 14층으로 낮추면서 사실상 백지화됐다. 시는 오는 8월 건립기본계획용역이 완료되면 시의회, 연제구의회와 간담회를 열어 개발 방향을 확정하기로 했다.

해운대구 동백유원지와 남구 이기대공원(4.2㎞)을 잇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사업은 지난달 11일 부산블루코스트가 2차 사업 제안서를 시에 제출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2016년 5월 1차 제안서 제출 이후 5년 만에 주차난과 환경 훼손, 공적기여 방안 미흡을 이유로 반려된 제안서를 대폭 수정한 것이다. 이에 시는 교통 관광 등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연구원에 사업타당성조사를 의뢰해 분석한 뒤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증·개축이냐 새 구장 신축이냐를 놓고 2007년부터 갈등을 빚어온 사직야구장은 최근 재건축으로 가닥을 잡았다. 돔 구장 이야기도 나왔지만 현 위치에 전용구장을 신축하면 1500억 원, 돔구장은 3500억 원이 필요해 사실상 논의에서 멀어졌다. 시는 ‘야구도시 부산’의 명성에 맞게 롯데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향을 정하고, 연구용역추진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강서구 식만~사상구 삼락(8.24㎞) 구간을 4차로로 잇는 대저대교 건설은 환경영향평가 논란으로 착공 계획이 무산됐다. 시는 절차 진행을 도와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는 예비타당성(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보건복지부가 승인하는 보험자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는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유치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은 부산진구와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로 지연돼 왔으나, 관련기관 간 TF 구성 등을 통해 개발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옛 한진CY부지 사전협상 추진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생활숙박시설 규제 강화에 따른 사업자의 기존 협상안 재검토로 표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변경 협상안이 접수돼 신속한 협상이 예상된다.

다대소각장 부지개발 사업은 2013년 이후 뚜렷한 개발계획이 없어 유휴부지로 있었지만, 여야정 협의를 계기로 연내에 개발 방향과 구체적 운영방식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주민 수용성’에 대한 판단이 문제 해결의 핵심인 만큼, 시는 산업자원통상부의 주민수용성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대로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북구 만덕동, 연제구 물만골, 남구 부경대 용당캠퍼스 인근 등에 추진되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사업(옛 뉴스테이사업)은 보완 사항 완료 때 신속한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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