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검사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주춤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국적으로 학교와 유흥시설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언제 다시 규모가 커질 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14만79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까지만해도 700명대를 오르내리던 확진자는 매일 소폭 감소해 400명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554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529명으로 아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에 속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49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비중이 62%로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대구에서 39명이 발생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부산도 3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대전 강원 제주 충남 충북에서 1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부산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일 0시 기준 부산에서는 확진자 1명과 자가격리 이탈자 2명이 추가됐다. 남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자가격리기간 중 편의점에 갔다가 불시점검에서 적발됐으며, 금정구에 사는 10대 남성은 학교에 갔다가 주민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부산시는 여성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며, 10대 남성은 계도조치했다. 부산시는 오후 1시30분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역학조사 결과와 함께 추가 확진자 현황을 발표한다. 부산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확진자 현황을 공개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빠른속도로 늘면서 1일 누적 6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1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579만1503명(인구대비 접종률 11.3%)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달에만 800만 명을 추가해 국민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하게 된다”며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지면 일상 회복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전국 평균을 밑도는 백신 사전 예약률을 끌어올리고자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다. 백신 접종 예약문자나 접종 완료 문자를 캡쳐해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거나 부산시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부기 인형을 지급한다. 또 자갈치아지매 박성언 성우가 부산시 SNS에서 백신접종 참여도 독려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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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1일 부산진구 백신접종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 후 대기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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