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민공원 일부 오염토, 공장부지보다 더 심각

31개 지점 중 3곳 시료서 공원 기준치 4배 넘어선 TPH 2100㎎/㎏ 검출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5-26 22:13:1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7·28일 정밀조사 예정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 부지에서 토양의 기름오염이 발견돼 정밀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간 조사 결과, 공장 부지용으로도 부적합한 수준의 기름 오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다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26일 신라대 산학협력단 토양분석센터는 시민공원 북문 아트센터 부지에서 진행한 토양오염 개황조사(정밀조사의 1단계) 결과를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31개 조사지점 중 3곳의 시료들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의 토양오염우려 기준치를 초과한 농도가 검출됐다. 토양환경보전법상 1지역인 공원의 TPH 기준치는 500㎎/㎏다. 그런데 이번에 오염이 검출된 시료 중 일부는 1600, 1000, 600㎎/㎏ 수준의 농도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히, 시료를 채취한 깊이에 따라 농도가 2100㎎/㎏을 넘어선 곳도 있었다. 3지역에 해당하는 공장 부지 등의 TPH 기준치인 2000㎎/㎏마저 초과한 것이다. 2곳은 기준치의 40%(200㎎/㎏)를 초과했다.

이들 5곳의 조사지점은 환경부의 ‘토양정밀조사의 세부방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상세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토양분석센터는 27, 28일 이틀간 상세 조사를 진행한다. 개황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5개 지점을 위주로 간격을 좁혀 다시 25개의 시추 구멍을 뚫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7월께 나올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구간을 나눠 깊이별로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준치 이상의 오염이 확인된 시료들은 그 위치와 깊이 구간이 제각기 달랐다. 기름이 특정 구간에 밀집하지 않고, 전 구간에 걸쳐 산재했다는 의미다. 과거 정화작업 구간에 대한 토양정밀조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3면 보도)이 다시금 제기된다. 토양분석센터 관계자는 “당시 정화작업은 깊이별로 진행됐다. 예를 들어 토양정밀조사에서 특정지점의 오염을 지하 3m까지로 제시하면, 그보다 더 아래나 측면에 대해선 정화하지 않았다”며 “조사가 부정확했다면 정화작업을 했더라도 그 주변에 오염이 남는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6328억에 팔린 남천 메가마트 땅…일대상권 변화 부를까
  2. 2삼락공원 원인 모를 침수…체육시설 4개월째 이용 못해
  3. 3부산진구 “동서고가 철거는 주민 염원” 궐기대회 등 예고
  4. 4경제성 검증된 부산형 급행철, 2030 엑스포 맞춰 개통 추진
  5. 5감천항서 일가족 탄 차량 바다 빠져…부부 사망
  6. 6SUV 넘어지자 모인 울산시민…80초 만에 운전자 구해냈다(종합)
  7. 7남경필 장남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8. 8국토위, TK 신공항 특별법 의결…가덕 조기 보상법안도 문턱 넘어
  9. 950조 테라·루나 사기 권도형, 해외 검거...한미 검찰, 인터폴 추적
  10. 10대우조선해양서 야근 작업중이던 40대 노동자 23m 아래로 추락 사망
  1. 1남경필 장남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2. 2국토위, TK 신공항 특별법 의결…가덕 조기 보상법안도 문턱 넘어
  3. 3‘컨벤션 효과 끝’ 국민의힘 민주당에 지지율 역전 당해
  4. 4‘컨벤션 효과 끝’ 국민의힘 민주당에 지지율 역전 당해
  5. 5국민 절반 이상 "국회의원 수 줄여야", 정치권 300석 유지 가닥
  6. 6‘속전속결’ 이재명 대표직 유지 결정 놓고 민주 내홍 격화
  7. 7北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폭발...지상 공중 이어 수중 핵위협 완성?
  8. 8헌재 “검수완박법 국회 표결권 침해…효력은 인정”
  9. 9北, 오늘까지 우리에게 1300억 원 갚아야 한다…“북, 성의 없어”
  10. 10추경호 “한일 협력, 국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내겠다”
  1. 16328억에 팔린 남천 메가마트 땅…일대상권 변화 부를까
  2. 2일회용품 줄이고 우유 바우처…편의점 ESG경영 팔 걷었다
  3. 3‘공정 인사’ 강조 빈대인호 BNK, 계열사 대표·사외이사 대거 교체
  4. 4산업은행 ‘부산 이전’ 속도전 채비…노조 TF 제안엔 응답 아직
  5. 5“여기가 이전의 부산 서구 시약샘터마을 맞나요”
  6. 6전국 주택값 ↓, '강남 불패 3구'도 ↓..."반작용에 상승세 회복"
  7. 7롯데월드 부산 “엑스포 기원 주말파티 즐기세요”
  8. 8"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한 마디 언급 없어" 뿔난 수산업계
  9. 9부산롯데호텔, 3년 만에 봄맞이 클럽위크
  10. 10BNK금융그룹 계열사 대표 모두 확정, 신임 대표 5명 중 3명 동아대
  1. 1삼락공원 원인 모를 침수…체육시설 4개월째 이용 못해
  2. 2부산진구 “동서고가 철거는 주민 염원” 궐기대회 등 예고
  3. 3경제성 검증된 부산형 급행철, 2030 엑스포 맞춰 개통 추진
  4. 4감천항서 일가족 탄 차량 바다 빠져…부부 사망
  5. 5SUV 넘어지자 모인 울산시민…80초 만에 운전자 구해냈다(종합)
  6. 6남경필 장남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7. 750조 테라·루나 사기 권도형, 해외 검거...한미 검찰, 인터폴 추적
  8. 8대우조선해양서 야근 작업중이던 40대 노동자 23m 아래로 추락 사망
  9. 9영호남 단체장 “폐연료세·차등 전기료 강력 요구”
  10. 10해운대 달맞이고개 여우, 고향 가려다 숨진 채 발견돼
  1. 1비로 미뤄진 ‘WBC 듀오’ 등판…박세웅은 2군서 첫 실전
  2. 2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4일 울산서 첫 데뷔전
  3. 3클린스만 24일 데뷔전 “전술보단 선수 장점 파악 초점”
  4. 41차전 웃은 ‘코리안 삼총사’…매치 플레이 16강행 청신호
  5. 5‘캡틴 손’ 대표팀 최장수 주장 영광
  6. 6롯데 투수 서준원, 검찰 수사…팀은 개막 앞두고 방출
  7. 7통 큰 투자한 롯데, 언제쯤 빛볼까
  8. 8기승전 오타니…일본 야구 세계 제패
  9. 9BNK 썸 ‘0%의 확률’에 도전장
  10. 10‘완전체’ 클린스만호, 콜롬비아전 담금질
우리은행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봄꽃보다 봄 잎…만끽하시라, 연초록 봄의 전령사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악성된 잇몸 치아상태…치료비 지원 절실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