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스토리텔링&NIE] 물가 뛰는 인플레, 우리집 재산가치도 오른대요

두 얼굴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 (국제신문 5월 20일 자 10면 참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5-24 19:21:2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돈 많이 풀리거나 대출 증가로
- 물가 지속 상승하는 경제상태
- 땅 가치 높아져 부채비율 하락
- 기대심리로 소비 촉진 효과도
- 다양한 변수 속 경제 관심 중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금값이 오르기 시작하는 등 최근 경제동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은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데. 오늘은 인플레이션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인플레이션이란?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물가상승을 뜻한다. 한 국가의 재화와 용역 가격 등 전반적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상태다.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내가 가진 돈의 가치는 낮아지고, 소비는 줄어든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플레이션은 시장에 돈이 많이 유통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통화공급 증가’ ‘통화의 팽창’이라 표현한다. 돈이 풍부해지면 수요가 늘어나고, 공급이 부족해지게 된다. 즉,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물건이 부족해지다 보니 물가가 오르는 현상으로 직결된다.

인플레이션은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우선 필요한 화폐량보다 지폐를 많이 발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지폐 인플레이션, 은행 대출 증가로 기업이 과잉투자 분위기를 조성해 발생하는 신용 인플레이션, 수요가 많아져 발생하는 수요 인플레이션 등이 있다. 임금의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직결되는 코스트(cost·임금) 인플레이션도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유형이다.

■ 물가 상승이 불러오는 희비

인플레이션의 개념만 살펴본다면, 우리 같은 서민들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을 테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쉽게 와닿는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인플레이션이 불러오는 물가상승은 의외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산 재화나 서비스 가격이 오른다는 점이다. 인플레이션이 다가오면 금값이 오르는 것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부동산 가치는 높아지고 부채 가치는 낮아져 소위 ‘가진 자’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든다. 수요가 다시 많아지면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고용이 촉진된다. 공장이나 회사가 제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창출하기 위해 인력을 채용하고, 월급도 올려주게 된다. 서민들에게도 이러한 혜택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은 긍정적인 측면도 갖고 있다.

이렇게만 본다면 적절한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금보다는 실물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고,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는 것은 자칫 부동산 투기 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것에는 대비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어떤 대안이 필요할까? 가장 원론적으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가를 내려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돈을 줄이거나 재화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다. 화폐유통량이 늘어나는 조짐이 보인다면 은행 저축을 장려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정책 등을 통해 공급량을 증진시키는 정부의 개입이 어느 정도 요구된다. 예를 들어 계란 공급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너무 상승하면, 계란을 원료로 하는 빵이나 과자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올라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경우 정부가 계란 및 관련 상품들에 대한 생산단가와 유통비용을 줄이는 등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한 물가 상승 억제 정책이 지나치게 이뤄지면 오히려 경제가 악화되는, 즉 인플레이션의 반대개념인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수요와 공급 곡선이 균형을 이루게 하는 과정에는 매우 다양한 변수가 개입한다. 특히 가상화폐가 몇 시간 단위로 폭등과 폭락을 하는 등 최근 들어 시장경제의 예측가능성을 낮추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현명하게 생활경제를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선미 사회자본연구소 대표ㆍ김정덕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NIE 강사


■ 생각해볼 점

최근 물가 상승률이 심상찮음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현상은 무엇이며,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자.

- 인플레이션이란?

- 인플레이션의 원인, 장점과 단점

-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148명…전국 4000명 육박
  2. 2UNIST에서 똥 누면 돈 지급…‘똥본위화폐’ 실험 한창
  3. 3수영구 원룸 화재 1명 숨져
  4. 4부산 소음·진동 민원 1만4700여건… 전국 8.7% 차지
  5. 5한국수산자원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춘우 부경대 교수 임명돼
  6. 6양산, 고속철도 울산역(통도사), 울산역(양산 통도사)로 역명 변경 절실
  7. 7부산 일자리 창출 가장 잘한 곳은 '수영구'
  8. 8KRX와 배우는 금융상식<13>금융시장에서의 부지피(不知彼) 부지기(不知己)
  9. 9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6조→10조 원 이상 증액 추진
  10. 10양산 증산신도시 상가 빛의거리 조성, 상권회복 기폭제 될까
  1. 1뒤늦은 “사죄한다”…전두환 측 “5·18 관련 아니야”
  2. 2국힘 ‘부동산 무혐의’ 이주환 탈당권고 취소
  3. 3부산시·의회 경제진흥원장 검증 날짜 놓고도 ‘으르렁’
  4. 4‘1000억 원 추가 증액’ 부산시 국비확보 총력
  5. 5[여야 선대위 인선 속도차] 이재명 측근으로 친정체제
  6. 6[여야 선대위 인선 속도차] 김종인 없이 개문발차
  7. 7이재명 “윤석열 탄소감축 목표 하향? 망국적 포퓰리즘”
  8. 8국힘 경남도지사 후보 경쟁…공천 놓고 격전 양상
  9. 9부산 부동산특위 ‘용두사미’…공천배제·실명공개 없던 일?
  10. 10윤석열·김종인 회동 접점 찾았나…김종인 “윤 후보와 이견 있는 건 아냐”
  1. 1한국수산자원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춘우 부경대 교수 임명돼
  2. 2부산 일자리 창출 가장 잘한 곳은 '수영구'
  3. 3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6조→10조 원 이상 증액 추진
  4. 4경남은행, 3개 반기 연속 기술금융 1위
  5. 5부산 종부세 다주택자·법인 부담률 97%…전국 5위
  6. 6울산 부동산 지연 및 거짓 신고행위 급증
  7. 7자율관리어업대회 29, 30일 창원에서 열려
  8. 8연간 농수산식품 수출액 사상 처음 100억 달러 돌파
  9. 9부산 아파트 ‘팔 사람’ 더 많아…“내년 입주물량도 증가”
  10. 10북항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초고층 주거촌’ 오명 벗을까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148명…전국 4000명 육박
  2. 2UNIST에서 똥 누면 돈 지급…‘똥본위화폐’ 실험 한창
  3. 3수영구 원룸 화재 1명 숨져
  4. 4부산 소음·진동 민원 1만4700여건… 전국 8.7% 차지
  5. 5양산, 고속철도 울산역(통도사), 울산역(양산 통도사)로 역명 변경 절실
  6. 6양산 증산신도시 상가 빛의거리 조성, 상권회복 기폭제 될까
  7. 7창원시 공공자전거 '누비자' 공유형 탈것 이길 전략 짠다
  8. 8교통사고 부상자 돕다 2차 사고로 숨진 내과의사 고 이영곤 원장 의사자 인정
  9. 9검찰, 곽상도 권순일 '50억 클럽' 줄소환
  10. 10사천 앞바다에서 국내 미기록 종 확인
  1. 1잡을까 말까…롯데, 마차도 재계약 놓고 장고
  2. 2롯데 최준용, 일구회 신인상 영예
  3. 3프로야구 FA 14명 확정
  4. 4작년 세계탁구선수권 무산된 부산, 2024년 대회 따냈다
  5. 5신유빈 단식 64강서 쓴맛…전지희·서효원 3회전 진출
  6. 6휴식기 들어간 PGA 대신 유러피언·아시안투어 볼까
  7. 7'고수를 찾아서3'실전 기술의 발전? 철권 화랑의 무술, ITF태권도
  8. 8kt 방출 박승욱 롯데 입단 테스트 통과
  9. 9거물급 FA보다 알짜…정훈 ‘상한가’ 칠까
  10. 10‘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끝없는 방황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뇌출혈 송희근 씨
위기가정 긴급 지원
세 자녀 홀로 양육 김미소 씨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