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Z세대 표심 잡아라…구청장들, 청년정책 앞세워 스킨십

MZ세대 : 1980~2000년대 초반 출생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05-17 21:58:4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지선 앞두고 소통 행보 나서
- 남구, 1년5개월간 기본계획 수립
- 인터뷰·설문 조사로 실효성 확대
- 서구도 취업지원·인턴십 등 계획
- 해운대구는 자립 기반 마련 사업

지난달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의 막강한 영향력을 확인한 부산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청년 정책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구청에서 열린 ‘청년CEO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간담회’. 청년 CEO 16명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행정 지원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해운대구 제공
남구는 오는 20일 ‘남구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할 중·장기 과제를 설정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내년 10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은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각종 정책조사와 문헌 등을 참고해 청년 맞춤형 정책을 발굴한다.

서구는 지난 6일 올해 청년정책 추진 계획을 수립했는데 ▷청년 참여행정 ▷청년 자립지원 ▷청년 취업지원 ▷청년 건강증진을 목표로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진행한다. 주민과 소통하는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청년거리예술 활성화와 공공 빅테이터를 활용한 청년 인턴십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해운대구도 지난달 30일 청년정책 기본계획안을 마련, 3개 분야 26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정책 수혜자 개념이 아닌 청년들의 능동적인 활동으로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뒀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지난 10일에는 해운대지역 청년 CEO 16명을 초대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단순 인건비 지원보다 주거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중 기업이 지원 사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이들은 해운대구 거주 청년 채용 때 구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현실적인 지원책도 건의했다. 홍 구청장은 “앞으로 관내 청년 CEO들 간의 네트워킹을 구가 주관해 이들이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보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마다 청년 정책에 공 들이는 이유는 지난달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MZ세대의 선택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이들 세대는 이번에 반대 방향으로 표를 던졌다.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보면 20대 59.5%, 30대 51.5%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게 투표했고,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40.8%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그쳤다.

부경대 차재권(정치외교학) 교수는 “MZ 세대는 시대적 이슈에 따라 자신에게 실용적인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투표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단순히 민주와 반민주, 진보와 보수 개념으로는 이들의 욕구를 제대로 읽을 수 없다”고 분석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은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4. 4'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9. 9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9. 9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