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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상·하북면 35호 국도 교통안전시설 크게 훼손 대책마련 절실

-양산시의회, 국민의 힘 이종희 도시건설위원장 5분 자유발언 통해 문제 제기

-중앙분리대 탄력봉 통째로 떨어져 나가, 일부 인도는 헨스 구멍 뚫려 사고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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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과 기업체가 밀집해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는 부산~울산 35호 국도의 양산시 상·하북면 구간의 교통안전시설이 크게 훼손된데다 미흡한 곳이 많아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양산시의회 이종희 도시건설위원장(국민의 힘, 상·하북 및 강서동)은 최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책을 촉구했다.

이종희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이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취재진이 16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하북면 답곡리 솥밭산 공원묘지와 연결되는 35호 국도 삼거리의 통도사 방향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탄력봉이 300m 가량 송두리째 떨어져 나가 있었다. 또 일부는 받침대만 남아있는데다 대못이 그대로 튀어나와 있어 대형 사고 위험이 높다.

 실제로 이날 대형 트럭이 이 곳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통도사 방향으로 불법 유턴하다 뒤따라오는 차량과 부딪힐 뻔하는 아찔한 순간이 빚어졌다.

 상북면 신전리 등 상당수 구간은 중앙선의 탄력봉이 아예 없고, 탄력봉만 설치되고 충격흡수대는 설치안되거나 정반대 경우인 구간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중앙분리대도 철제 가드레일만 있거나 형광방지시설을 함께 갖춘 곳이 혼재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상북면 소토리 대우마리나 아파트 맞은편 양산시청 방향의 35호 국도 일부 인도 헨스는 파손돼 구멍이 뚫려있고, 상북면 대석리 휴먼시아 아파트 앞 국도변 인도는 보도블럭이 심하게 튀어나와 지난 2월 이 곳을 지나던 주민이 블럭에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 주민은 도로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굴곡이 심한 하북면 초산리 구 송원갈비 앞 구간에서는 수년사이 3건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시야확보가 어려운 일부 곡각지점의 선형개량사업도 절실하다. 구 송원갈비 앞 도로의 경우 통도사 방향 과속방지카메라가 곡각지점과 너무 가까이 설치돼 사고방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등 교통안전시설도 도로여건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 게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현상은 면 지역 국도의 경우 양산시가 아닌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영국토관리사무소가 담당해 시설물 개·보수 등 관리가 제때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게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종희 양산시의원은 “도로관리청이 멀리있어 교통사고에 따른 기름유출 피해 등의 뒷수습도 늦장처리돼 주민불만이 팽배하다”며 “양산에 별도 국도관리청을 두든지 아니면 양산시나 특정기관에 도로관리를 맡기는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영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구 송원갈비 앞 굴곡도로 선형개량 공사를 위해 보상을 진행 중이다. 35호 국도 양산 구간 전반을 점검해 교통안전시설을 빠른 시일내 개·보수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양산시 하북면 답곡리의 솥밭산 공원묘지 진입로변의 35호 국도 통도사 방향 중앙선의 탄력봉이 송두리째 빠져 한 대형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유턴을 하고있다.
양산시 하북면 답곡리 솥밭산 공원묘지 연결도로변 통도사 방향 35호 국도변 중앙선이 설치된 탄력봉이 훼손돼 송두리째 떨어져 나가있다.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대우마리나 아파트 맞은편 35호 국도 인도의 헨스가 파손돼 뻥 뚫려 사고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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