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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5호선 연장에 거제 명진터널 조기개통 탄력

예산난으로 1개 터널만 굴착, 국비 지원으로 완전개통 청신호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5-13 19:50:29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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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5호선 시점을 경남 거제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동으로 연장하는 노선이 확정(국제신문 13일 자 6면 보도)되면서 거제지역 숙원사업인 동서 간 연결도로(명진터널)의 4차로 조기 개통이 기대된다.

13일 거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국가간선도로망 확충 계획에 국도 5호선 기점이 거제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동으로 연장되면서 해당 구간 41.4㎞(9.0㎞ 신설)가 국도로 승격됐는데, 이 구간에 동서 간 연결도로가 포함된다. 이 연결도로는 거제시민이 지난 40여 년간 지속해서 염원해 온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다.

동서 간 연결도로는 거제 도심인 동쪽(상문동)과 외곽지 서쪽(거제면)을 잇기 위해 중간에 남북으로 가로놓인 계룡산을 관통하는 명진터널 1.6㎞와 접속도로 2.46㎞로 계획됐다. 이 연결도로는 지금까지 시비로 추진되면서 예산 확보 어려움으로 양방향 터널 중 1개 터널(상행선)만 굴착을 완료한 상태로 내년 초 부분 개통을 앞뒀다. 빠듯한 지방재정 탓에 상행선 터널만 뚫은 반쪽짜리 도로가 되리라는 우려를 샀지만 동서 간 연결도로가 이번에 국도로 승격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아 나머지 하행선 터널까지 양방향을 예상보다 앞당겨 모두 뚫을 수 있게 됐다. 하행선 터널을 굴착하는 데는 4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 연결도로는 접속도로가 이미 완공된 상태에서 지난달 상행선 터널이 뚫리면서 동서가 마침내 연결됐다. 1개 터널 개통이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연결도로는 4차로, 터널은 2차로로 내년 2월 우선 개통한다. 예산 미확보로 나머지 하행선 터널 굴착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비 추진으로 전환되면서 터널 완전개통을 위한 사업비 마련에 숨통이 트였다.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상문동에서 거제면까지 이동 시간이 30분에서 5분 이내로 단축된다. 기존 도로는 총 17㎞로 국도 14호선을 이용해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 개통 시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교통량 분산과 관광 편의 제공 등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전망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국도 승격으로 하행선 터널에 투입될 사업비 450억 원 전액을 국비로 충당하게 됐다”며 “완전한 4차로 조기 개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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