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위치 추적을 위해 강제 부착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의 빠른 공조로 3시간 만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해운대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전자발찌가 훼손된 것을 확인한 법무부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산 지역 다른 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했으며 남부경찰서가 이날 오후 1시께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에서 A 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A 씨 신병은 관할 주소지 수사 규칙에 따라 동래경찰서로 인계됐다. 앞서 A 씨는 여성 청소년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13년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A 씨의 전자발찌 부착 기간은 2030년 4월까지다.

김민주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