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보도국서 기사 가치 매겨
- 가장 영향력 크면 1면 머리기사
넘치는 미디어와 거기서 쏟아지는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과연 어떤 정보를 믿고 소비해야 할지 고민이다. 오랫동안 뉴스를 다뤄온 언론사들은 정보의 중요도를 판가름하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한 뼘 더 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뉴스를 읽어보자.
▶ 엄마 : 요즘은 내가 뒤처지는 기분이 자주 들어. 기분 탓일까….
▶ 신통이 : 왜요?
▶ 엄마 : 휴대전화에 새로운 앱이나 기능들이 계속 생겨나서 이걸 알아야 하나, 무시해야 하나 그런 고민도 되고… 인터넷이나 동영상 플랫폼 등에 들어가면 내가 모르는 정보들이 어찌나 넘쳐나는지 ‘헉!’하는 느낌이야.
▶ 신통이 : 저도 가끔 뉴스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냐는 생각을 한 적 있어요. 어른 위주 뉴스는 어렵기도 하고 사건 사고가 많아서 불안하기도 하고….
▶ 엄마 : 그럼 뉴스가 없으면 어떨까?
▶ 신통이 : 당장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피해는 없겠죠.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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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지난 7일 자 6면 기사 캡처. |
▶ 엄마 : 요즘 초등학생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지? 따끈따끈한 최신 뉴스 하나. 지난 7일 자 국제신문 6면 ‘고도 3000m 비행기 안… 초등생 승무원의 꿈을 이룬 하루’ 뉴스를 읽어볼래.
▶ 신통이 : 제목만 봐서는 초등학생들이 비행기 타고 승무원 체험을 한 것 같아요.
▶ 엄마 : 그건 자세히 읽어보고 판단하렴. 중요한 건 이 기사가 그 날짜 사회면의 톱(Top)뉴스로 실린 걸 알려주려고! 뉴스가 매일 기록되는 하루치의 역사라고 치면, 톱뉴스는 중요하거나 영향이 커서 다른 뉴스에 비해 제목도 크고 지면의 왼쪽 윗부분에 주로 배치해.
▶ 신통이 : 초등학생 체험이 그렇게 중요한 뉴스인가요?
▶ 엄마 : 뉴스의 초점이 초등학생 체험이 아니라 체험 종류가 달라진 걸 알리기 때문이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지고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지쳐가는 상황에서 항공업계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험과 여행을 하루 동안 하게 된 게 이 뉴스를 크게 다룬 배경이야.
▶ 신통이 : 실제로 이전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하는 체험은 없었던 거 같아요. 비행기는 사람이나 화물을 실어나르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 엄마 : 뉴스가 매일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역사라고 말했지.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런 체험을 처음 한 것이고 앞으로 이런 체험이 계속될 가능성을 보여주잖아. 네 생각은 어떠니?
▶ 신통이 : 우리 학교도 이런 체험을 할까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고 또 비행기나 항공 쪽으로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꼭 해봐야 하는 체험 같아요. 그리고 뉴스가 다 같은 줄 알았는데 중요도에 따라 크기와 배치가 다르다는 것도 알았어요.
▶ 엄마 : 뉴스 중요도는 방송 뉴스도 마찬가지야. 하루에 열 가지 뉴스를 방송한다면 제일 먼저 하는 뉴스가 가장 관심과 영향이 크고 그 다음 순서대로 중요도가 정해진 거라고 볼 수 있어.
뉴스를 다루는 언론사는 기자 혼자서 뉴스를 선택하고 중요도를 정하는 게 아니라 편집국 또는 보도국이라는 조직 체계 안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뉴스를 거르고 크기도 정한단다. 그리고 뉴스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 있는데 위의 기사는 ‘처음, 즉 최초’라는 기준 때문에 톱뉴스로 다뤄졌다고 보여.
▶ 신통이 : 뉴스 중요도 판단 기준이 있다고요? 다음에 알려주세요.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 기사를 읽고
-지난 7일 자 국제신문을 보면서 1면(신문의 첫 장)의 톱뉴스, 스포츠면(19면)의 톱뉴스 제목을 읽어보세요.
-지난 7일 자 국제신문 1면에는 ‘홀몸 노인도 행복한 어버이날’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실렸어요. 이 사진이 왜 눈에 잘 띄는 1면에 실렸는지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 보세요.
■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듣고 보니 뉴스가 오늘 하루를 기록으로 남기는 역사인 셈이네.
-어린이 독자 :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편집국 :
-항공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