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7% “백신여권 경제 도움 될 것”
- 36.4% “도입 땐 해외여행 희망”
- 허성무 창원시장 2주 자가격리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정부가 내세운 11월 집단면역이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38명을 대상으로 ‘한국 백신보급과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국민은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평균 55.3점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만 올해 11월에 집단 면역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집단 면역 달성 예상 시기를 묻자, 응답자의 60.8%가 내년 하반기까지로 내다봤고, 2023년 이후로 예상하는 응답자도 29.3%나 됐다. 반면 올해 11월을 집단 면역 달성 예상 시기로 보는 응답자는 9.9%에 그쳤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여권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응답자의 67.4%는 백신여권 도입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1.7%였다.
백신여권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응답자의 36.4%가 해외여행을, 24.0%가 국내여행을 꼽아 여행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여행으로 가고 싶은 지역은 유럽(41.2%) 동남아(24.5%) 미국(14.4%) 일본(13.1%) 순이었다. 공연장 등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거나(19.3%) 자유롭게 레스토랑에서 외식하고 싶다(13.3%)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한편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지난 8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허 시장은 지난 5일 의창구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8일까지 이 행사와 관련된 인사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40여 분간 같은 장소에 머무른 허 시장은 지난 7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허 시장은 지난달 2일 창원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민용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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