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 조만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원지교~정천교 5.36㎞ 구간, 市 227억 투입 인공습지 등 조성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1-05-04 20:12:2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둘레길 만들어 철새교육장 활용

새롭게 철새들의 낙원으로 떠오르는 경남 김해시 조만강(약도)이 인공습지를 갖춘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주변 지역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일어나는 수질 악화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 주목된다.

김해시는 총사업비 227억 원을 투입해 조만강의 주촌면 원지교~명법동 정천교 간 5.36㎞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조만강은 전체 16.3㎞에 이르는 김해에서 가장 큰 하천으로 서낙동강에 합류한다.

이 사업은 상·하류지역에 주촌 선천지구, 이지일반산단, 서김해일반산단 등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폭 40~50m의 조만강의 수질 악화가 심화한다는 판단에서 추진된다. 생태하천은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사행천(蛇行川)의 자연적인 유로를 최대한 살리는 복원 형태로 조성된다. 겨울철에는 시베리아 등에서 찾아온 철새 도래지로 변한다는 특성도 고려했다.

사업의 하이라이트는 인공습지 조성이다. 조만강 중심지역인 남해고속도로 교량 아래 양쪽 둔치(부지 3000㎡)에는 수질 정화기능이 탁월해 오염수를 거르는 ‘천연필터’ 역할을 하는 갈대 등 수초를 심는다. 인공습지는 물고기 산란 등을 위한 은신처가 돼 하천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겸한다. 하천 내 인공습지 사업의 효과가 입증되면 향후 하천 복원의 모델로 적용하기로 했다.

하천 변에는 주민의 휴식공간이 될 둘레길을 조성한다. 둘레길에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덱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해 예방 차원에서 하천 양쪽 제방은 지금보다 1m 정도 높인다.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주변 주택이나 경작지가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2018년 3월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으며, 2019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사업이 끝난 뒤에도 주변 마을 등에서 오염수가 흘러들지 않도록 감시 및 시설 보완에도 신경 쓰기로 했다. 김해시 박창근 하천과장은 “최대한 강의 원형을 건드리지 않고, 철새 도래지 보호와 수질 보전을 고려한 명품 생태하천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하천의 건강성 지표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이 돌아올 정도로 생태계가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만강에는 겨울철에 천연기념물 제201-1호 고니와 청둥오리 등 5000~6000마리의 철새가 찾아와 월동한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