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크레인이 송전선로에 접근하면서 ‘섬락’이 발생해 자동 정지됐던 고리원전 2호기가 가동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고장 점검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발전을 재개한 고리 2호기가 지난 1일 밤 11시8분 정상 출력에 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43분 원전 부지 내에서 울타리 교체 공사를 하던 크레인이 송전선로 쪽으로 접근하다 불꽃이 튀는 섬락이 발생해 고리 2호기가 자동 정지됐다.
원인 파악에 나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사고 당시 크레인 작업 관리가 미흡했던 것을 확인했다. 한수원이 작업지시서에 크레인 사용으로 인한 위험 정보를 기재하지 않았고, 감독자도 작업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수원은 이후 송전선로 주변 크레인 작업 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정비작업 관리 및 위험성 재평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또 향후 크레인 등 특수차량 출입 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