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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NIE] 불 끄면 탄소배출 줄여 지구가 살아난대요

매년 4월 22일, 왜 우리는 불을 꺼야 할까?- 지구의 날과 탄소중립 실천선언

(국제신문 4월 23일 자 6면 참조)

  • 박선미 사회자본연구소 대표김정덕 NIE 강사
  •  |   입력 : 2021-04-26 19:26:5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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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 美 원유 바다 유출 계기
- 이듬해 ‘지구의 날’ 첫 행사 진행

- 점점 빨라지는 지구온난화 현상
- 기후변화 초래해 인류 생존 위협
-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필요

- 일상서 전기 절약·대중교통 이용
- 저탄소제품 사용 적극 실천해야

지난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곳곳에서 소등(불 끄기)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다. 지구를 위하는 지구인들이 만들었다는 ‘지구의 날’은 어떤 날일까? 오늘은 매년 4월 22일 찾아오는 지구의 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지난 22일 오후 8시 ‘지구의 날’ 51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N서울타워 조명이 꺼져있다. 왼쪽은 소등 전 불 밝힌 모습. 연합뉴스
■ 지구의 날이 만들어진 배경

1969년 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인근에서 최악의 환경오염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정유 회사인 유니언 오일사가 폭발물을 이용해 원유 시추 작업을 하던 중 시추 시설이 파열돼 원유 10만 배럴이 인근 바다로 유출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듬해 4월 22일,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드 닐슨이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구의 날(Earth Day)’을 제정하자고 주창했고, 당시 하버드생이던 데니스 헤이즈가 ‘1970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가했으며, 뉴욕 5번가에서는 자동차 통행이 금지됐다.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환경 집회에만 6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행사였다고 기록된다.

이때부터 환경문제가 전 지구적인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경제성장의 그늘에 가려져 그 후 20년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1990년 제2회 지구의 날 행사가 세계적인 규모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한YMCA, YWCA연합회 등 6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남산 전역에서 행사를 펼쳤다. 이후 매년 4월 22일이면 민간환경단체들이 중심이 된 지구의 날 기념 행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 2021년, 탄소중립 실천 확산

2021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는 4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지구 회복: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진행되는 기후변화주간은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50년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함을 목표로 한다.

우리가 숨을 쉴 때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로 상태로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증대시킨다면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의 상태는 조성 가능하다.

그런데 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하는 걸까?

지구온난화가 현재와 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기후변화의 속도와 강도는 인류의 힘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특히 지구 평균기온이 2℃ 이상 상승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지구의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 대비 1℃ 이상 상승했다. 이상고온과 이상저온을 넘나들고,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의 기후변화는 곧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회의에서 195개의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한 보고서가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다. 40개 국가 91명의 과학자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전 대비 1.5℃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전기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은 당연한 일상습관이 돼야 하며, 저탄소제품(생산 단계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제품)을 구매하고 재활용에도 앞장서야 한다. 탄소 흡수를 늘리기 위해 ‘내 나무 심기 캠페인’에도 동참해보도록 하자.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면 ‘2050 탄소중립 포털’ 사이트를 방문해 탄소중립 서포터즈 활동 등에 동참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선미(사회자본연구소 대표) 김정덕(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NIE 강사)


■ 생각해볼 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할까요?

- 지구의 날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2021 지구의 날,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한 이유는?

- 탄소중립 서포터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들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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