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해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국제신문 지난달 5일 자 8면 보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경남도의회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경남도의회는 26일 본회의에서 한옥문(국민의힘, 양산1) 건설소방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양산 물금역 KTX 열차 정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우선 양산시는 현재 인구가 35만 명에 달하는 데다 물금역과 물금신도시가 있는 물금읍은 주민등록 인구가 12만 명을 넘어선다. 또 인근에 연간 40만 명 이상 방문하는 황산공원과 하루 1만5000여 명의 외래환자와 가족이 찾는 양산부산대병원이 있어 유동인구도 급증해 KTX 이용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런데도 KTX가 하루 상·하행 각각 12회(주말 15회) 물금역을 통과하지만 정차는 하지 않아 양산에서 KTX를 이용하려면 부산 구포역이나 울산역까지 가야 하는 등 불편이 커 물금역 정차가 절실하다는 게 도의회의 주장이다.
한옥문 위원장은 “물금역 KTX 정차는 지역 3500여 개 기업체 직원 이용과 관광객 방문 증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7년 7월에는 양산 시민 2만2000여 명이 서명해 정차를 촉구했다. 양산시의회도 지난해 물금역 KTX 조기 정차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한국철도공사 등에 전달한 바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