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대노총 갈등에 울산 오일가스 허브 공사 차질

7일부터 격일로 집회 이어가…국책 사업 막대한 손실 우려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1-04-22 20:00:47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에 조합원을 투입하는 문제를 놓고 양대 노총이 갈등을 벌이면서 일부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오일 허브 북항 사업 시행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울산 남구 황성동 해안 매립지에 지난해 6월 말부터 ‘울산 북신항 액화가스 및 석유제품 제조시설 건설공사(오일 허브 1단계 공사)’를 벌이고 있다. 2024년 6월 말 완공 예정인 이 공사는 273만 배럴 규모의 석유와 LNG 탱크 터미널을 짓는 것으로 총사업비만 6160억 원에 달한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하며 현재 공정률은 10% 미만으로 매립지 콘크리트 타설과 용접 등 플랜트 공정이 이뤄지는 중이다.

그런데 이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7일부터 민노총 산하 전국플랜트건설노조와 한노총 전국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들이 하루씩 번갈아 가며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는 원도급사의 하청업체 중 한 곳인 GS네오텍이 LNG 탱크 건설 공사의 용접 공정에 울산이 아닌 다른 지역 출신 용접공 20명을 채용하면서 시작됐다.

민노총 측은 이들 용접공을 지역민으로 고용할 것을 요구한다. 반면 한노총은 자신들의 조합원이 일하도록 하기 위해 맞불 집회를 벌인다. 문제는 집회로 인해 작업자들이 출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토목 업종 외 플랜트 분야는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보름 동안은 레미콘 반입이 안 돼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심지어 집회를 넘어 양측 간에 신경전과 몸싸움까지 벌어져 한노총 측이 민노총 관계자를 폭행으로 고소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행사 측은 “노노 갈등이 계속되면 공사 지연이 불가피해 국책사업인 LNG 터미널을 목표 기한 내 완공하는 데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동계 관계자는 “향후 공정별로 인원이 늘어나면 전체 근로자의 50%가량을 지역민으로 고용하기로 해 갈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7. 7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사자 명예훼손? 격앙된 보수야권
  9. 9강신철 국방장관 "DMZ 폭발 원인이 北 지뢰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할 것"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속보]폭탄 커진다…카드론 돌려막기 1조7000억 육박
  7. 7“체력 키우라고 준 지원금인데”…해경청 107명 악용
  8. 8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9. 9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10. 10“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2027 KBO 신인드래프트서 3명 지명·육성선수 2명 프로 진출
  10. 10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3. 3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4. 4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