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뇌출혈 증상이 나타난 경남 하동군 20대 공무원은 유럽의약품청(EMA)이 부작용이라고 인정한 희귀 혈전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신고 이후 1차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판단한 것은 뇌에 있는 혈관에 이상이 있어 혈관 기형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것에 의한 뇌출혈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반장은 “추가 검사에서 진단명이 변경 가능한 부분이 있다. 향후 조사가 진행되고 진단명을 확인한 후 백신과의 인과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동군 등에 따르면 남성 공무원 A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몸상태가 나빠지다 접종 후 3주가 지난 지난 9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다.
한편, EMA가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혈전증과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 국내 접종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EMA는 지난 20일 특이 혈전증과의 관련성은 인정하면서도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며 접종을 계속 권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앞서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내린 결론과 비슷하다. EMA발표 이후 정부가 30세 미만 접종 제외 방침을 내렸던 것처럼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다만 아직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얀센 백신은 아직 국내에 들여오지 않아 상대적으로 접종 일정을 조정할 시간적 여유는 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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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항공사 승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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