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00명 가까이 늘어나 일주일만에 다시 700명대로 급증했다. 이전 유행과 달리 특정 시설이나 집단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아닌 전국적으로 중소 규모의 일상 감염이 속출한 결과여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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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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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3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1만59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549명)보다 182명이나 많아진 수치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19명으로 2.5단계 범위 수준이다. 이 같이 확산세가 거세진 것은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정리되기도 전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라 4차 유행마저 사실상 시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격상에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최근 위중증환자나 사망자 수가 적은 편이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해 아직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21명, 경기 22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44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4.9%를 차지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경남 40명, 울산 39명, 부산 33명, 대구 25명, 충북 19명 등 모두 243명(35.1%)가 발생했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공공기관 및 은평구 음식점(누적 17명), 경기 김포시 대학교(누적 10명), 광주 어린이집(7명 확진) 등 다양한 곳에서 발병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806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많아진 116명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