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께 완공 … 공기 연장 불가피
원형보전 녹지를 훼손해 공사가 중단됐던 경남 거제시의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공사가 재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거제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원상복구 협의가 완료돼 시행사인 거제케이블카㈜에 공사 재개 사실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행사는 안전진단 재점검 등을 거쳐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해 오는 10월께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케이블카는 애초 지난달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공정률 78%에서 공사 중지 명령을 받으면서 공기 연장이 불가피해졌다. 당시 시행사 측은 기존 하부역사 진·출입로 위치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 절차를 빠트린 사실을 뒤늦게 알고 자진신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사가 중단되면서 사업비도 애초 58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예상외로 사업비가 늘면서 시행사 측은 추가 자금 확보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거제시의 1000만 관광객 유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케이블카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고개에서 노자산(565m) 전망대를 잇는 1.56㎞ 구간에 10인승 곤돌라 45대를 순환 운행할 계획이다. 명칭도 거제 학동 케이블카에서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로 바꿨다. 상부 정류장에서 빼어난 경관을 360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