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5곳이 내년 3월까지 공립으로 바뀐다.
부산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사들여 공립으로 바꿔 운영하는 ‘매입형 유치원’을 5곳 추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의 교부금 지원을 통해 이뤄지는 이 사업은 부산에서 2019년 처음 추진됐다. 현재 4곳의 매입형 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기존 사립 유치원의 건물과 부지를 시 교육청이 사들여 리모델링 후 공립 유치원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립 유치원 교직원의 고용은 승계되지 않는다. 시 교육청 강병구 지원과장은 “공립유치원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예산이 덜 들고 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이 지난 2월 매입형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 191명을 상대로 설문을 벌인 결과 75%가 ‘매입형 유치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4월 중 신청 공모를 진행하고 ▷매입형 유치원선정위원회 평가 ▷공립유치원 설립자문위원회 자문 ▷교육부 심사를 거쳐 8월 유치원을 최종 선정한다. 공모 대상은 부산에 소재하는 설립자 소유 부지의 단독 건물로 7학급 이상 인가받았거나 6학급 이상 운영 중인 사립 유치원이다.
시 교육청은 공립 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설유치원 미설치 지역,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의 사립 유치원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심사를 통과한 유치원은 교육청과 해당 유치원이 산정한 감정 평가금액의 평균 금액으로 매입하고,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전환된다. 여태껏 매입형으로 전환하는 한 유치원에 투입된 평균 비용은 30억 원 상당이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관련기사

[이슈] 배재고 지역 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