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도시철 청소용역 종료 몰랐다” 업무대행 장애인단체 뒤늦은 반발

교통공사 자회사 출범 문제제기, 노동자 정규직 논의 중지 가처분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4-14 22:11:5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각 “판 흔들기위한 의도” 분석
- 단체들 “장애인 생계 보호 차원”

부산도시철도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부산교통공사의 자회사 출범에 대해 기존 청소 업무를 대행하던 단체들이 뒤늦게 문제 제기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기존 도시철도 청소용역업체 2곳에 소속된 일부 노동자는 지난달 교통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의 직무 집행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들 단체는 고용 승계 노동자의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8월 6일 이후 입사자가 제외된 것은 부당하다며 법원 판결 전까지는 청소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일체의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탁계약이 끝났는데도 사무실을 비우지 않은 곳도 있다. C장애인 단체는 지난달 31일 자로 계약 기간이 만료됐는데도 도시철도 2호선 호포차량기지창 사무실을 쓰고 있다. 용역 계약서상 계약을 해지하려면 2개월 전에 통보해야 하는데도 이 같은 사실을 전해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 이미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또 2개월 전 통보는 용역 기간이 남아있는 경우에 계약을 해지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교통공사는 뒤늦은 문제 제기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전에 청소 업무를 수행한 업체들이 지난 2월 5일 교통공사 앞에서 ‘자사 소속 노동자를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며 집회까지 열었는데, 용역 계약 종료를 몰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의 반발에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보수 성향의 이들 단체가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을 계기로 판을 흔들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교통공사에 가처분을 신청한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조창용 회장은 지난달 장애인단체협의체 명의로 당시 박형준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장애인 생계 보호 차원의 논의를 위해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