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지리산 내원사가 기와 등 실증 자료의 발견으로 1360여 년 전 이름인 덕산사로 변경됐다.
산청군은 삼장면 대포리 장당계곡에 있는 산청 내원사가 조계종 승인을 거쳐 덕산사로 전통사찰 명칭을 변경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덕산사는 신라 무열왕 4년(657)에 원효 대사가 처음 세웠다. 1000여 년이 지난 조선 광해군 1년(1609)에 원인 모를 화재로 절터만 남기고 전소됐다. 이후 1959년 원경 스님이 절을 다시 세우고 내원사로 이름을 바꿨다고 전해진다.
그동안 문헌 기록 외에 기존의 내원사가 덕산사의 자리에 세워진 것을 실증하는 자료를 발견하지 못해 내원사는 본명을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웅전의 위치 고증을 위한 시굴 조사에서 덕산사의 사찰명이 새겨진 기와가 발굴돼 비로소 내원사가 덕산사 터에 지어진 것을 확인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