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타운·골목점빵 등 조성
- 옹기 활용한 각종 콘텐츠 개발
- 5월 국토부 공모사업 신청 예정
예전에 옹기를 굽는 옹기골이 있던 경남 양산시 남부동 일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로 탈바꿈한다.
양산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양산 남부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해 최근 시의회 의견 청취를 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국비와 도비·시비 등 226억여 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올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다. 남부동 일대 남부1·2리와 옹기골어린이공원 일대 12만 ㎡가 사업 대상이며 오는 5월 중 국토교통부 공모에도 신청할 계획이다.
남부지구 도시재생은 옹기종기행복타운 및 옹기종기채움센터 조성, 골목점빵 네트워크 구축, 옹기골 정원 및 문화 보행로 조성 등이 핵심사업이다.
사업지인 남부동은 오래전 옹기를 굽는 굴이 있던 곳으로 옹기굴터(옹기골)로 불렸다. 그러나 19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그 흔적이 모두 사라졌다. 이 일대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양산의 중심지였으나 1980년대 들어 도심부가 인근 남부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시는 ‘옹기골’의 맥을 살려 이를 주제로 현대와 전통이 조화된 도시재생 사업의 그림을 그려 남부동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옹기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메인 시설인 옹기종기행복타운은 지상 4층 연면적 1600㎡로 건립된다. 옹기도예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 도예인을 위한 교육 및 창업 지원에도 나선다. 남부시장 상인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도 입주한다.
옹기종기채움센터에는 노인 일자리를 알선하고 노인 쉼터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 클럽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육아돌봄실, 어린이 체육교실, 키즈 카페, 유아 장난감 대여소 등을 갖춘 맘&키즈 놀이터가 설치된다.
골목점빵 네트워크는 중앙로 일대의 일부 빈 점포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곳에 벤치와 공동 택배 보관소를 설치해 주민 교류공간으로 꾸민다. 또 일부는 남부시장 및 청년몰과 연계해 소규모 문화창업 공간으로 만들어 중앙로의 활력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각종 상가가 밀집한 중앙로 및 남부길 일대에는 옹기로 문화 보행길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각종 페스티벌 및 플리마켓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최해 시민 여가 증진 및 상가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기존 옹기골 공원은 옹기 제작 체험장 및 지역 축제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한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