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서영철(가명·65) 씨는 지난해 심실중격 결손증(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에 구멍이 있는 경우)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고 호흡 문제로 인해 기관지 절개술을 받았다. 이후 요양병원에서 지내다가 욕창이 심해져 다시 입원했다. 현재 서 씨는 욕창 궤양 및 압박 부위 제4단계로, 조직이 손상된 심각한 상태다. 욕창 부위 재생을 위한 피부 이식술을 진행하고 있지만 심장 수술 합병증 등으로 증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서 씨는 발병 전까지 관세사무소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고 국민연금을 받으며 생활했다. 고집이 세고 가족에게 짐이 되 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사채와 주택담보 대출 등의 이자를 가족 몰래 혼자 갚고 있었다.
그의 부인은 수년 전 무릎연골 수술 등을 받고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들과 교대로 남편을 병간호하고 있다. 30대인 아들은 대인기피증이 심해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다른 경제적 활동도 하지 못한다. 서 씨의 아내는 남편의 병원비 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부채 사실을 알게 됐다.
담당 복지사는 “갑작스러운 심장질환 발병으로 막대한 병원비가 생겨났지만 남은 가족이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라며 “피부 이식 등을 받으려면 고액의 의료비가 든다. 서 씨 가족이 의료비 부담을 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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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