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렌스 공장 미국서 돌아온다…해외공장 ‘양산 유턴’은 처음

2014년에 앨라배마주로 진출, 매출 부진 등에 규모 축소 결정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03-23 21:28:3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83억 들여 어곡산단 공장 증설
- 2023년 준공 50여 명 신규채용
- 지역 첫 유턴 보조금 20억 수혜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코렌스(회장 조용국·전 양산상의 회장)가 미국 현지 공장 규모를 축소하고 그 대신 양산에 공장을 증설한다. 해외공장의 지역 복귀(유턴)는 이번 사례가 양산에서는 처음으로, 코렌스는 양산시가 지원하는 ‘유턴 보조금’의 첫 번째 수혜 대상이 됐다.
   
투자협약 협약서를 들어보이는 조형근(왼쪽) 코렌스 대표이사와 김일권 양산시장.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최근 양산시청에서 김일권 시장과 조형근 ㈜코렌스 대표가 83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렌스는 어곡동 6611㎡에 총사업비 83억 원을 들여 전체면적 1487㎡의 공장을 2023년 6월까지 건립해 5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기존 어곡동 양산공장의 여유 부지에서 신축 부지를 확보했다.

코렌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기업 국내 복귀에 따른 정부의 보조금(전체 투자액의 26%)으로 20억여 원을 무상 지원받게 됐다. 이 보조금은 설비투자액(24%)과 50인 이상 고용 창출에 따른 지원액(2%)을 합친 것이다. 국비 65%(13억 원)와 지방비 35%(7억 원)로 마련된다. 지방비는 도비와 시비 3억5000만 원씩 충당된다.

이번 투자는 미국 앨라배마주 현지 공장 축소에 따른 대응 투자 차원이다. 코렌스는 2014년 앨라배마에 진출했으나 현지 공장 근로자의 생산성이 국내보다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국내 투자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만 현지에 두고 나머지는 국내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번 코렌스 미국 공장의 국내 복귀로 양산시는 고용 창출은 물론 세수 증대, 기업하기 좋은 양산 이미지 강화 등 여러 부수 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강소기업의 복귀로 해외는 물론 다른 지역 기업에도 좋은 신호를 보여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코렌스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른 시일 내 가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코렌스는 양산시 어곡산단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해 독일 벤츠와 BMW, 미국 포드지엠 등 세계 굴지의 회사에 납품하는 수출 주력의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GR)를 국산화해 대기오염 저감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다. 가솔린 자동차용 EGR 쿨러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코렌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인근 약 10만 ㎡(3만 평) 부지에 1200여 명을 고용하는 대규모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미래산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4. 4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0. 10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8. 8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전국 지자체 63곳, 미래기금 관련 지방교부세 축소에 우려 및 반대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4. 4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3. 3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4. 4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7. 7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