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은 카페·음식점 거리를 넘어 청년만의 도전과 성취의 문화가 싹트는 공간으로 발돋움 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전포 메트로 청춘드림센터’다. 부산 도시철도 전포역의 비어있는 지하상가를 리노베이션한 청년 창업공간이다. 이곳은 부산진구와 부산교통공사, 롯데장학재단 등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졌다. 총 365㎡의 공간에 창업을 꿈구는 청년을 위한 사무 공간과 회의실, 창업 정보 공유 공간, 포토 스튜디오, 휴게실 등이 제공된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청년기업 및 예비창업가 21명을 선정했으며, 내년 12월까지 사무실 임대료를 지원한다. 창업 ‘대박’을 위한 교육과 마케팅도 지원된다.
전포동만의 청년 플랫폼 ‘청년 플렉스(Flex)’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청년들이 많이 방문하고 활동하는 전리단길 주변에 청년센터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생겨났다. ‘플렉스’란 힙합 문화에서 자신의 성공이나 부(富)를 뽐낸다’는 뜻으로 쓰인다. 청춘 그 자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뽐내라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청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커뮤니티시설이다. 무료 대관이나 강의, 청년 활동 관련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리단길 내 청년 예술가와 소상공인을 연계해 공방체험 수업을 진행, 청년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코트 플렉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총 230회 진행돼 619명이 참여했다.
전포동과 범천동 신암마을에서 진행된 ‘신전 프로젝트’도 빼놓을 수 없다. 창업의 새 씨앗이 뿌려지는 터전을 조성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 사업은 청년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창업을 지원한다는 게 사업 모토다. 범천동 일원의 수공업 업체와 협력이 가능한 온라인 유통 아이템과 전포동 일대에서 공방 등 청년 문화예술이 창출한 아이템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창업을 지원했다. 지원자에게는 교육·컨설팅, 시설 임차료, 제품 개발비 등 운영비가 지급됐다. 신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