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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망양 수직형 엘리베이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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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지대 연결, 주민 보행환경 대폭 개선…2022년까지 5개소 추가 조성

부산 서구 동대신1동 망양공영주차장에 수직형 엘리베이터가 조성돼 산복도로인 망양로 인근 주민들의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 망양공영주차장 수직형 엘리베이터(이하 망양엘리베이터) 조성 현장에서 공한수 구청장, 이석희 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망양엘리베이터는 고운들공영주차장(서대신1동)과 북산리공영주차장(동대신2동)에 이은 서구의 세 번째 수직형 엘리베이터로 아래쪽 보동길과 위쪽 망양로를 수직으로 연결해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망양엘리베이터가 조성된 망양로 일원은 보행약자인 노인들이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는 전형적인 산복도로 마을로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보동길에서 망양로로 가기 위해서는 급경사의 계단이나 좁고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힘겹게 오르내리는 등 큰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다.

서구는 그동안 이곳에 엘리베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행정안전부의 지방SOC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하면서 주민 숙원을 말끔히 해결하게 된 것이다.

또 엘리베이터 외벽과 이와 연결된 망양공영주차장의 낡고 삭막한 판넬 구조물에는 마치 그림동화의 한 장면처럼 산뜻한 이미지의 디자인을 입혀 도시미관을 밝게 하는 것은 물론 주민과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구는 고지대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관내 5개소에서 수직이동 엘리베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대신2동에서는 ‘닥밭골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소망계단 엘리베이터(망양로~192개 소망계단)를, 남부민1동 동천주택 일원에서는 ‘산복마을 계단공동체 남일이네 활력 사업’으로 경사형(천마로~동천주택 하부)과 수직형(동천주택 하부~해돋이로) 엘리베이터 2개소를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남부민1·2동 샛디산복마을에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해돋이로와 천마산로를 이어주는 수직이동 엘리베이터 2개소를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동천주택과 샛디산복마을 일원의 엘리베이터 4개소는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해 주민들은 앞으로 천마로, 해돋이로, 천마산로 등 3개의 산복도로를 힘들지 않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정채영 기자 codud35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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