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LH 직원이 투기한 땅 98.6%가 농지” 분노한 농민들

전농부경연맹 LH본사 앞 회견…“비농민의 농지 소유 금지해야”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1-03-08 19:57:4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변창흠 국토장관 사퇴도 촉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광명시흥 예정지 땅 투기와 관련해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8일 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 소속 농민들이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앞에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기자회견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은 8일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LH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LH 직원들의 신도시 농지 투기에 대해 농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농지투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농지법을 전면 재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에 LH 직원들이 투기한 땅 중 98.6%가 농지라는 사실에 분노하고, 가장 만만한 투기 대상 중 하나가 농지라는 점에 망연자실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농 부경연맹은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률이 21.7%밖에 안 되는 식량 수입국이다”며 “농지는 절대 투기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고 비농민의 농지 소유는 엄격히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식량 위기에 대비해 경자유전의 헌법정신에 부합되도록 농지법을 전면 개정하고 농사짓는 농민만이 농지를 소유하게끔 농민 규정을 명확히 해 농지 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농지를 관리·감독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번 농지 투기 관련 정부조사단에 빠진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농식품부가 꼭 포함돼 행정조치를 하도록 하고 조사 지역과 범위도 전체 농지 소유에 대한 전면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농지 관리의 책임을 지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무책임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경질할 것과 LH 직원들의 투기를 비호하는 발언을 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농지 투기 재발 방지를 위해 ▷농지법 전면 개정 ▷국토부 장관 사퇴 ▷농식품부 장관 경질 ▷투기꾼 소유농지 즉각 몰수 등을 요구하면서 “국민이 참여하는 혁신기구를 구성하고 농지 투기 및 소유를 감시할 농민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활빈단 홍정식 대표도 LH 본사를 항의 방문해 규탄시위(소금 고춧가루 투하, 돈벌레 잡는 F 킬러 퍼포먼스, 양파껍질 까기)를 벌인 후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5. 5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6. 6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7. 7“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8. 8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3. 3[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