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갤러리스트, 마을 자문 역
- “고양이 주제 브랜드화에 주력”
김해공방마을에 자리 잡은 휴갤러리 대표인 강현주(50·사진) 작가는 서양화가이자 갤러리스트라는 이색 직업을 갖고 있다. 갤러리스트는 미술 시장에서 다른 화가들의 작품을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강 대표는 “그동안 창원에서 활동을 해왔는데 우연이 이곳을 찾았다가 인심 좋은 작가들이 거주하는 게 마음에 들어 작업실을 옮겼다”고 털어놨다.
2017년 이곳에 보금자리를 튼 그는 직업이 두 개다. 직업 화가이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국내 유명 화가의 작품을 세계 미술 시장에 중개하는 역할도 한다. 창원을 비롯해 전국 유명작가의 작품을 미국, 유럽 시장에 소개하며 국내 미술품 시장을 해외로까지 넓힌다.
강 대표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작가와 소통하는 미술 직거래 시장인 아트페어가 거의 문을 닫았다.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마을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집념과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머지않아 한국을 대표할 작품의 산실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력으로 이 마을의 자문 역을 맡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마을에 고양이를 주제로 한 브랜드를 입히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유로운 영혼인 고양이들이 활보할 수 있도록 마을 내에 먹이터를 설치하는 등 동물과 공존하는 마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우리 마을처럼 개성 있는 마을을 찾기는 어렵다. 장점을 십분 활용해 김해를 대표하는 예술마을로, 명소로 변화시키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