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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메가시티 앞당길 MTX(메가시티 급행철도), 국가철도망 추진

경남도, 노선 17건 반영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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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울경~TK 2시간대로 잇는
- 단일 생활·경제권 구축 박차

- 거제시, 남부내륙철 복층화
- 통영대전고속도 연결 의견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도와 일선 지자체가 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사업이 반영되면 동남권 메가시티 단일 생활권 형성의 핵심 요소인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큰 진전을 이룰 전망이다.

경남도는 3일 동남권 광역철도망인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MTX)를 비롯해 모두 17건의 주요 철도망 노선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2019년 8월 국가철도공단 및 철도공사와 철도기반(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 경남연구원 및 철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단(워킹그룹)과 자문단을 통해 철도망 사업 발굴과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건의한 17개 사업은 신설연장 사업이 4건, 개량연장 사업이 1건으로 나머지 12건은 전철화 및 복·단선화 사업이다.

이 가운데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MTX)는 창원~부전~울산~신경주~영천~동대구~서대구~창녕대합~창원을 순환하는 총연장 299.93㎞의 급행철도다. 노선이 구축되면 운행 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40분으로 단축돼 동남권 주요 대도시 간 이동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

동남권 순환 철도 김해~양산~울산~부산을 순환하는 총연장 178.99㎞와 부산항 신항임항철도(북·서컨~제2신항컨·12.98㎞), 진해신항선(창원~부산항 신항·38.7㎞) 사업도 건의에 포함됐다. 이밖에 나머지 13개 철도 노선 역시 부울경의 동일생활권 형성뿐만 아니라 동·서부 경남 연결, 대구·경북으로 확장 등 경남 전체와 부산·울산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거제지역에서는 남부내륙철도의 거제지역 노선 가운데 해상구간을 복층화해 단절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연장 구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일준(경남 거제·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사업을 남부내륙철도 해상구간 복층화로 추진할 것을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거제시 연장사업은 2002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된 상태다. 서 의원은 남부내륙철도의 해상구간을 복층화해 고속도로와 철로를 함께 설치함으로써 건설비용 절감 등 경제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 측은 “고속도로와 철도의 복층화는 전례가 없지만, 경제성 개선 효과가 큰 만큼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윤인국 미래전략국장은 “동남권 광역철도망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당위성과 설득 논리를 개발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박현철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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