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하동읍 시장 입구에 최신 장비를 갖춘 현대식 영화관이 4일 문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하동에 영화관이 들어서는 건 1986년 읍민회관에서 영화를 상영하다 문을 닫은 지 35년 만이다.
이 영화관에서는 개관 첫날인 4일 오후 7시 월트디즈니사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상영하고 5일부터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과 미국 골든글러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미나리’를 교차 상영한다. 알프스 하동 영화관은 1관 152석으로 매일 오후 1시와 4시, 7시 등 3회 상영한다. 영화관 내에는 매점과 휴게실 등도 갖췄다. 관람료는 6000원으로 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5000원 선이다.
이 영화관은 하동군이 지난해 10월 ㈜씨네큐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코로나19 때문에 개관을 미뤄오다 이번에 ‘씨네Q 작은 영화관 알프스 하동점’으로 문을 열었다. 회사 측은 4일 개봉작 상영을 앞두고 하동군민을 위해 오후 1시 ‘이웃사촌’, 3시50분 ‘원더우먼 1984’를 무료 상영한다. 하동군 최대성 문화예술 과장은 “문화와 예술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하동에 영화관이 문을 열게 됐다”며 “진주나 전남 광양으로 나가지 않아도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지역 문화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