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동 킥보드 잇단 음주사고…처벌은 솜방망이

부산·경남서 운전자 크게 다쳐…적발돼도 범칙금 3만 원 불과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02-21 22:05:0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 위반행위 엄정 단속 예고

지난해 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동 킥보드를 면허증이 없어도 탈 수 있게 되면서 음주 운행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엄정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10분 해운대구 우동의 한 호텔 앞에서 20대 외국인 A 씨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 뒤따르던 차량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 씨가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를 치고 달아난 차량을 뒤쫓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25일 오후 8시35분에는 경남 김해시 한 아파트 사거리에서 40대 C 씨가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 승용차와 충돌하기도 했다.

전동 킥보드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전거 등’으로 분류된다. 이에 인도 주행이 금지되며 자전거도로 운행 원칙하에 차도 우측 가장자리 차로를 달릴 수 있다. 법 개정 전에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했으나 현재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면허 없이도 운행할 수 있다.

이번 법 개정 이후 킥보드를 타다 음주단속에 적발되더라도 범칙금은 3만 원에 불과하다. 다만 정부는 이처럼 안전을 우려하는 지적이 커지자 다시 법을 개정해 오는 4월부터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과 운전면허 미소지자는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없도록 했다.

현재 전동 킥보드 업체와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부산에서만 기존 라임을 포함해 알파카와 킥고잉, 씽씽 등이 성행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대신 전동 킥보드를 타는 이용자가 늘었고, 추후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 관련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5. 5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6. 6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8일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