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박준성(가명·7) 군은 베트남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다문화가정의 아동이다.
박 군의 아버지는 결혼 전 과로로 쓰러져 뇌졸중 진단을 받고 후유증으로 언어장애를 갖게 됐다. 박 군의 어머니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각각 지병과 언어 문제로 부모는 박 군에게 적절한 언어교육을 해줄 수 있는 형편이 못 된다. 박 군은 현재 언어 및 인지발달 수준이 2, 3세에 머물러 있는 데다 발달 지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박 군의 재활 치료는 더욱 더디기만 한다.
박 군의 아버지는 연간 1회 4개월만 근무할 수 있는 지역 공공근로와 일용직을 병행해 생활비를 벌고 있다. 박 군의 어머니는 공동어시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겨울철에만 간헐적으로 일할 수 있어 꾸준한 수입이 없는 실정이다. 박 군의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데도 생활비를 보태고자 하숙집에서 주방 보조를 하고 있다. 세 명의 소득을 모두 합해도 네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부족하다.
담당 복지사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박 군을 건강하게 양육하고자 할머니와 부모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라며 “박 군이 적절한 언어치료를 받고 또래와 함께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자에 소개된 준호 군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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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