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 등 잇따른 매장문화재 발견으로 차질을 빚었던 경남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이하 뿌리산단)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진주시는 정촌면 예하리 일원에 96만2460㎡ 규모로 조성한 뿌리산단이 경남도로부터 준공 인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17년부터 2625억 원이 투입됐다.
뿌리산단은 강주 토성과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 등 잇따른 매장문화재의 발견으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문화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보존 계획에 적합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빠른 대응으로 큰 차질 없이 사업을 완료했다.
진주시는 뿌리산단 내 화석 산지 일원 2만4500㎡를 역사공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화석 산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건의할 예정이다. 화석 산지는 앞으로 인근 강주연못과 더불어 뿌리산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지역의 새로운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뿌리산단은 사업 초기 입주 가능 업종이 금속가공, 기타 기계 및 장비,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에서 물류, 1차 금속, 비금속 광물 제품, 1차 금속제품 제조업 등 10개로 늘어났다. 이날 뿌리산단 현장을 방문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양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부지 분양을 완료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남 제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