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올해 들어 150여 명의 스포츠팀 선수와 지도자 등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사천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훈련 자제를 유도하고, 하루 수용 인원을 제한해도 참가자가 이어진다.
지난 1일부터 고려대와 중앙대 농구팀 45명이 사천체육관에서 보름 일정으로 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수원대 농구팀 11명과 건국대 축구팀 32명도 2일부터 삼천포 종합체육관 등에서 몸을 풀고 있다. 경북 구미시 도계고 야구팀 36명도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담금질하며 2차로 설 연휴가 끝난 15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계속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6년째 사천을 찾는 충남 당진시의 서정초등학교 육상팀 13명은 지난달 21~29일에 이어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0일간 전지훈련을 한다.
현재 전지훈련을 하고 있거나 계획한 인원은 5개 팀 137명이지만 훈련장과 숙소 등을 협의하고 있는 팀이 10여 곳에 이르러 참가 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훈련하는 선수를 돌려보냈지만 농구와 축구, 야구 등 총 39팀 790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천시는 국제 규격의 육상시설과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 등의 명소가 있어 선수들이 선호한다. 사천시 문화체육과 이정미 주무관은 “날씨가 포근하고 체육시설 등 인프라가 양호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려는 운동선수와 팀이 이어진다”며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운동 기량을 연마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