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 대학, 미래교육 주도권 잡아라

2021 프로젝트 부산 UP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1-01-11 22:08:1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학령인구 감소·청년 서울로
- 대학, 정원미달 등 위기 직면
- 뼈 깎는 선제적 자구책 시행
- 취업 강점될 교육분야 발굴
- 4차 산업혁명 발맞춘 투자를

‘지역대학의 위기’는 ‘지역사회의 위기’와 이음동의어다.

부산의 많은 청년은 취업이 잘 되는 ‘인 서울’ 대학으로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는다. 서울 등 수도권에 사람과 자본, 정책이 몰리는 일극주의가 지속된다. 청년이 떠난 도시의 지역 균형발전 요구는 공허하기만 하다.

지역인재를 잡지 못하는 대학 역시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부산 15개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숫자는 3만3000여 명인 반면, 지역고교 3학년 졸업생은 2만7529명이다. 지역의 모든 고3 학생을 입학시켜도 정원을 못 채운다. 급기야 올해 정시모집 합격생 전원에 등록금 전부를 장학금으로 주겠다는 ‘제 살 깎기 프로모션’을 내건 대학이 나올 정도다.

문제는 갈수록 심화된다. 11일 부산시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2020년 45만6177명이었던 부산 학령인구(6~21세)는 10년 뒤 2030년이 되면 34만81명으로 11만 명이나 넘게 줄 것으로 예측됐다. 신입생 충원 미달로 문을 닫는 지역대학은 멀지 않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

국제신문은 ‘주저 앉는 지역대학 엘리베이팅 프로젝트-대학 UP’ 연중기획을 시작한다. 절박한 심정으로 경쟁력 제고에 팔 걷고 나선 대학 총장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다. 수도권에 유리한 대학입시 정책을 분석하고, 지역 대학생의 요구도 담아낸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확대로 전국 지역대학이 다함께 숨통을 틔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부경대는 융복합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사제도를 개편했고, 동명대는 지역 6개 대학과 온오프라인 수업을 함께 추진하는 ‘공유대학 플랫폼’ 실험을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

교육계는 대학의 선제적인 자구노력과 정부의 핀셋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대학정책 전문가인 류장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은 “지역대학이 수도권보다 차별받는다고 언제까지 푸념만 할 것인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신입생이 오고 싶은 매력적인 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자구노력을 하는 대학에 ‘찔끔찔끔 마중물’이 아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폭적인 물적·인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시교육청 권혁제 중등교육과장도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춘 대학의 선행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교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 학생들이 지역에서 공부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7. 7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부산 동아대 인근 도로서 싱크홀 발생…노후 상수도관 누수 원인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3. 3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10. 10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